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추모 헌다례'가 열렸다. 헌다례는 5월 1일 오후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헌화대 앞에서 열렸다.
이날 헌다례는 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가야차인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많은 추도객이 운집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초헌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아헌관은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 종헌관은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영근 가야차인연합회 회장이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로 내려와 김해가 시배지인 '장군차'를 직접 심고 가꾸었다. 이날 다례 역시 노 전 대통령의 정성이 간 '장군차'를 사용했다.
허성곤 시장은 "노 전 대통령께서는 김해 장군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관심이 크신 분이셨다"고 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고인의 묘역 조성 원리를 헌다례에도 반영해 이 행사를 격조 있는 헌다의례행사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5월에 봉하마을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