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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2월 16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제3차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재판 촉구대회"를 열었다.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2월 16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제3차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재판 촉구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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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김 지사의 지지자들이 기자회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으며, 여성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도 나서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 경남도민운동본부'는 김 지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경남도민운동본부는 2월 18일 현재 온·오프라인 서명에 8만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남도민운동본부 박남현 대변인은 "오늘까지 온라인 집계는 6만명이 넘었고, 오프라인 서명까지 포함하면 적게 잡아도 8만명은 넘을 것 같다"고 했다.

'불구속 재판 탄원 서명운동'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일부 언론에서는 18일까지 서명을 받고 20일 법원에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살이 아니다.

박남현 대변인은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 탄원 서명은 당분간 계속 받는다. 변호인단과 입장을 논의해서 보석 신청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될 것 같다"며 "김 지사 보석 신청 때 석방탄원 서명부를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에 대한 보석 신청은 2월 말 내지 3월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회도 이어진다. 경남도민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보고대회' 형식으로 4차 집회를 연다. 그동안 집회는 지난 2일 창원지방법원 앞, 9일 경남도청 앞, 16일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세 차례 열렸다.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경남도의원 36명은 1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류경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연실(정의당), 김연철(무소속) 의원들은 "김경수 지사의 조속한 도정 복귀를 간절히 원하는 도민들의 마음과 함상을 담아내겠다"며 "도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김경수 지사를 보석석방하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2심 재판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조보현 한국예총 경상남도연합회장과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고승하 전 민예총 이사장, 주강홍 진주예총 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예술인들은 "정치적 정파적 진영 논리를 떠나 순수한 도민의 입장에서 경제적 사회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민들의 열망을 담은 중대한 정책적 결정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에 도정공백이 생김으로써 생길 폐해와 도민들의 상실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장애인연대, 경남여성회, 김해여성의전화 등 70여개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여성단체들은 "유무죄를 가리는 것은 사법부의 역할이지만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현역 도지사가 도민을 위한 도정 운영을 해야 하는 때에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7개월 만에 또다시 경남도정의 공백이 예상되어 도민의 입장에서 더욱 더 우려스럽다"고 했다.

한편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와 경상남도·시군구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한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되었다.

태그:#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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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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