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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경남도당은 2월 1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2월 1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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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중당이 정의당에 오는 24일까지 진보후보 단일화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 등이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진보단체들은 '경남진보원탁회의'를 구성해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입장 차이가 크다,
 
지금까지 정의당은 성산구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 민중당은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창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할 것을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와 주재석 민중당 경남도당 지도위원, 지상천 전 알코닉노동조합 위원장, 이정식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1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민중당은 "적폐본당 자유한국당이 부활의 신호를 올리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급작스레 구속되었다"며 "비정상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지만 진보진영은 힘을 모으고 있지 못하다.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진보단일후보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진보단일화는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이 있게 만든 노동자들의 염원이다. 자유한국당에 맞설 진보단일후보 없이는 노동자 그 누구도 선뜻 투표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역사적 교훈 때문"이라고 했다.
 
민중당은 "조합원 총투표는 노동자직접정치의 기본방식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조합원 총투표는 노동자가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대표자를 검증하고 선출하고 소환하자는 운동이다. 그것은 후보자와 노동자가 하나 되는 과정이며, 바로 '우리 노동자후보 전술'인 것이다. 이때 비로소 노동자들은 대리정치, 위탁정치를 뛰어넘어 직접정치의 주인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경남진보원탁회의를 존중하고 진보단일화에 적극 임해 주시기 바란다. 정의당은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언행보다 원탁회의를 통한 진보단일화 성사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경남진보원탁회의는 15일 회의를 열어 진보후보 단일화 방안과 '소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정의당은 15일 심상정 의원이 창원을 방문해 여영국 후보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창원시청에서 "국회개혁, 사법개혁 공약발표"를 한다.
 
이날 심 의원과 여 후보는 반송중학교와 반송여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성산복지관과 성산구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태그:#정의당, #민중당, #여영국, #손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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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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