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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어 구치소행 호송차를 타고 있다.
▲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어 구치소행 호송차를 타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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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들은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MBC경남이 '경남도지사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벌여, 11일 저녁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경남이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8일 사이 경남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김 지사 실형 선고에 대해, '타당한 판결이다'는 48.9%, '부당한 판결이다'는 29.3%로 '타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19.6%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잘모름' 21.8%).

김경수 지사의 법정 구속에 대해, '적절하다'는 47.5%, '부적절하다'는 34.7%로 나타났다('잘모름' 17.8%).

또 김경수 지사 석방에 대해서는 '반대' 응답이 44.5%, '찬성'응답이 39.6%였다('잘모름' 15.9%).

창원권과 중서부내륙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은 반대가 우세했고, 반면 40대와 진보층에서는 석방을 찬성하는 응답이 높았으며, 남부해안권과 동부권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김경수 지사의 지사직 사퇴에 대해 '반대'(매우 반대 19.5%, 반대하는 편 19.3%) 응답이 46.0%, '찬성'(매우 찬성 20.3%, 찬성하는 편 25.7%) 응답은 38.8%로 나타났다('잘모름' 15.2%).

김경수 지사의 유죄 선고와 법정 구속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영향 있을 것'(큰 영향 미칠 것 19.3%, 다소 영향 미칠 것 40.0%)이라는 응답이 59.3%, '영향 없을 것'(전혀 영향 미치지 않을 것 7.6%, 별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24.3%)이라는 응답은 31.9%로 나타났다('잘모름' 8.8%).

김경수 지사에 대한 유죄 선고와 법정 구속이 오는 4·3 보궐선거(창원성산, 통영고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영향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63.1%로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28.1%)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집계됐다('잘모름' 8.8%).

김경수 지사 도정수행에 대해서는 부정보다 긍정이 높았다. 김경수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잘함)'(매우 잘함 15.3%, 잘하는 편 28.8%)가 44.1%, '부정평가(잘못함)'(매우 잘못함 9.7%, 잘못하는 편 21.8%)는 31.5%로 '긍정평가'가 12.6%p 우세했다('잘모름' 24.4%).

60대 이상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잘못함)'(매우 잘못함 25.5%, 잘못하는 편 25.1%)가 50.6%, '긍정평가(잘함)'(매우 잘함 12.6%, 잘하는 편 24.2%)는 36.8%로 집계됐다('잘모름' 12.6%).

이번 여론조사는 경남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무선 각 50%씩 나눠 1만 625명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800명이 응답(응답률 7.5%)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였다.

태그:#김경수, #MBC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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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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