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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21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첫 간부회의 발언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21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첫 간부회의 발언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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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을 빚은 허환구(69)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감봉 처분을 받았다.

창원시설공단 이사회(의장 김상현)는 간부회의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허환구 이사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설공단 이사회는 23일 오후 공단 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허 이사장에 대해 '성실의무'와 '품위유지' 등 임원복무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감봉 6개월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공단의 임원복무규정 제18조(문책)의 징계 조항에는 주의, 경고, 해임이 있다.

공단 이사회는 공단 내 상임이사 2명과 외부 비상임이사 4명, 당연직 비상임이사 2명, 비상임감사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허환구 이사장은 지난 2일 간부회의에서 간담회식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과거 음주운전 때 경찰관이 단속에서 봐주었다'거나 프로축구 경남FC, 프로야구 NC다이노스에 대해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허 이사장은 지난 17일 공단 내부 전산망에 직원들에게 사과문을 올린데 이어 21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에게 심려와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속죄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허 이사장의 막말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사퇴를 촉구했다.

태그:#허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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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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