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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자가용 카풀 근절’ ‘카풀 금지 여객법 즉각 국회 통과’ 등을 요구하는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리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택시 수천대가 여의도공원 주변에 집결해 있다.  택시 4개단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비대위 주최로 열렸다. 2018.12.20
 ‘불법 자가용 카풀 근절’ ‘카풀 금지 여객법 즉각 국회 통과’ 등을 요구하는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리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택시 수천대가 여의도공원 주변에 집결해 있다. 택시 4개단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비대위 주최로 열렸다. 2018.12.20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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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오후 2시 30분쯤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7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달여 만이다.

카카오는 이날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하여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카풀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자 택시업계는 격렬히 반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진 데 이어, 한달 만인 지난 10일에도 광화문에서 분신한 개인택시기사가 숨지자,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사회적 대타협기구 등 대화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면서 내부에서 시범 서비스 중단 여부를 계속 논의해 왔다"라면서 "택시업계나 정부 쪽과 이 문제를 따로 논의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다음은 카카오모빌리티 발표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카카오모빌리티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하여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동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그:#카카오카풀, #택시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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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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