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답변하는 문 대통령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의 성사를 전제로 '북한의 분명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의 교환 필요성에 대해 "(북한과 미국 양쪽 다) 서로 의견접근이 있었을 것"이라고 합의도출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의 합의가능성'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도 분명한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미국도 북한의 비핵화를 독려하는 상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랜 세월의 불신이 있기 때문에 서로 상대를 믿지 못해서 상대가 먼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이고 이같은 간극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뤄지게 된 것"이라며 "회담이 늦어진 기간 동안 양쪽 입장 차이에 대한 접점이 상당히 만들어지지 않았겠느냐. (회담이) 머지않은 시간 내에 이뤄진다면 그 점에 대한 의견 접근이 있었을 것이라고 우리가 긍정적으로 해석해도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정은은 비핵화를 어떻게 정의했느냐'는 질문을 받은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만난 각국 정상 지도자에게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비핵화, 완전한 비핵화와 전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다.

또 주한미군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은 비핵화 문제와 특히 종전선언 문제와 주한미군은 전혀 관련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비핵화 프로세스에 따라 연동되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주권국가로서 한미 간의 동맹에 의해 UN이 한국에 와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북미간의 종전선언이 이뤄지고 심지어 평화협정 체결되고 난 이후에도 한미 양국의 결정에 달려있는 문제이고 북한 김정은도 잘 이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문재인, #북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