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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 오전 DMZ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중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여 수습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오전 DMZ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중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여 수습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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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22일 전술도로가 연결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남북은 GOP(일반전초) 통문 앞 비마교 앞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 폭 12m, 길이 1.7㎞의 비포장 전술도로를 연결한다.

DMZ 지역 내에서 남북 도로가 연결되는 것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남북 군사당국이 체결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지상·해상·공중의 완충 구역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남북 간 합의이행이 가속화되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DMZ 내 공동유해발굴에 합의한 남북은 10월 1일부터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군 당국은 지뢰제거를 위한 TF와는 별도로 도로 개설을 위해 공병대와 수색대대, EOD(폭발물 처리), 의무 등으로 총 76명의 TF를 구성했다.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때는 민간 인력이 담당했지만, DMZ 내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관계로 군을 투입한 것이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공동유해발굴지역 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도로 연결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기와 통신선로와 함께 유해발굴 공동사무소도 개설해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한다.

태그:#DMZ, #도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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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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