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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이임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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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를 보좌해온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일 사임했다. 후임에는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지난달 초 이 총리에게 사임의사를 밝힌 배 비서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우리가 모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의 신임과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배 비서실장은 부산 사상구에서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배 비서실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1.6%포인트 차로 낙선했다.

후임으로는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내정됐고 인사검증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차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배 비서실장의 사임 및 후임 인사를 결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비서실장 내정자 정운현은 누구?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후임으로 내정된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후임으로 내정된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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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 전 편집국장은 <중앙일보>와 <대한매일>을 거쳐 2002년부터 약 3년 반 동안 <오마이뉴스> 첫 편집국장을 지내는 등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했다. 또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사무처장을 지냈고,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 <국민TV> 보도부문 이사, <팩트TV>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상지대에서 초빙교수로 '일제하 독립운동과 친일파청산'이란 주제로 강의를 맡기도 했다.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정 전 편집국장은 친일문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친일파' '서울시내 일제유산 답사기'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풀어서 본 반민특위 재판기록' '잃어버린 기억의 보고서' '조선의 딸, 총을 들다' '안중근가 사람들' '친일파는 살아있다' 등 친일문제 관련 책을 썼다. 이외에도 박정희, 임종국, 강우규, 여정남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전과 소설 '혜주', 실용서 '어느날 백수' 등 다양한 저서가 있다.

태그:#배재정, #정운현, #총리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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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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