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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아카이브사진연구회의 <여주 이천 프로젝트 >사진 전시회에서 시민이 이광순 사진가의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관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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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이천에 터를 잡고 흙과 함께 살아온 분들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자연합일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 작업이 여러 해를 넘기면서 이미 고인이 된 분들이 많았다. 반추해보면 어르신들의 모습은 도시와 농촌의 경계선뿐만 아니라 한편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었다. 그들은 때로 경계를 지우기도 하고 경계를 짓기도 하면서 도시와 시골의 경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왔다. -석정 사진가의 <작가노트> 중에서-
2013년부터 우리나라를 기록하고 정리 보관해야 하는 필요성에 공감하여 한 지역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해 온 사진가들의 작품이 이천 아트홀에서 전시중이다. 경기아카이브사진연구회의 '여주 이천 프로젝트', 16명의 사진가가 이천 여주를 주제로 하여 찍은 사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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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정 작가는 실재 공간에 1차 작업 한 이미지를 넣은 액자구조 사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천아트홀 전시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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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윤의 <대신터미널>, 여주 흥천면을 소재로 한 박교현의 <길의 초상>, 안한식의 <여주 이천 도예명장>, 석정의 <이천시 부발읍 신원로 사람들>, 이상임의 <빈집> 등.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으나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거나 변해간 풍경, 자연을 닮은 소박한 사람들, 도예명장의 얼굴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는 이천아트홀에서, 10. 25~10.31까지는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