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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현장.
 진주남강유등축제 현장.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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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이번 주말(6~7일)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을 축제 현장마다 '비상'이 걸렸다. 특히 10월 축제를 시작한 경남 진주시는 태풍에 대비한 '축제 안전관리 긴급대책'을 세웠다.

진주시는 지난 1일 남강유등축제, 3일 개천예술제를 개최한 데 이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실크박람회, 진주소싸움대회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강유등축제장인 진주성과 남강에는 7만 개의 유등과 세 개의 부교가 설치되어 있다.

진주시는 태풍 '콩레이'가 5일 저녁부터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개천절인 3일 오후 진주시청 재난안전 상황실에서 '축제장 긴급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10월 축제의 주관 단체인 진주문화예술재단, 한국예총 진주지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남강댐관리단 등 관련 기관들이 함께했다.

진주시는 긴급대책회의에서 태풍 북상 상황에 따라 "축제장 출입통제, 유등과 부교 철수계획, 축제관련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와 결박조치, 이동화장실과 음식부스, 각종 가설점포, 홍보판, 애드블룬 등에 대해 안전조치 등 재해 대처 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태풍 예비특보나 주의보 등 기상 상황을 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강우량과 바람 새기 등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시설물 고정뿐만 아니라 철거도 예상하고, 심하면 축제 휴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강유등축제 현장에는 공휴일인 개천절을 맞아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들고 있다.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40hPa이고,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이며, 강풍 반경은 400㎞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주말인 6일 오후 3시경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나고, 다음 날 오후에는 남해안을 거쳐 동해로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콩레이'(산 이름)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 명칭이다.
 
진주시는 3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태픙 '콩레이' 북상과 관련해 축제 현장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진주시는 3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태픙 "콩레이" 북상과 관련해 축제 현장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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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남강유등축제, #콩레이,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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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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