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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가 11일 오후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가 11일 오후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 조진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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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남 창원을 '깜짝' 방문했다. 홍 대표는 11일 오후 창원을 방문해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사무소를 찾아 격려했다.

홍 대표는 장제원 대변인과 윤한홍 국회의원(마산회원)과 함께 조 후보 사무소를 찾았다. 홍 대표 방문 소식에 조진래 후보는 사무소에 들어와 있다가 맞이 했다.

기자들을 만난 홍 대표는 "경남지사 선거는 좀 차이가 나게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태호 후보가 선거를 참 잘한다. 우리가 분석한 바로는 차이가 좀 나게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원시장 선거에서도 조진래 후보가 "박빙으로 이긴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것에 대해, 홍 대표는 "4선 국회의원에 당대표까지 하면서 당의 은혜를 입었으면 그냥 물러나는 게 정도(正道)"라고 말했다.

한때 조진래 후보와 안상수 후보의 보수단일화가 시도되었지만 결렬됐다. 홍 대표는 "이재오 상임고문, 김성태 원내대표는 물론 나도 수없이 부탁했지만, 창원시장 보수 단일화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오전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상수 후보를 겨냥해 "안 시장님은 이제 연세도 80을 바라보고 있다. 창원의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고 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고향인 경남 창녕을 방문해 선영을 참배한 뒤 상경했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사무소에는 들리지 않았고, 후보 지원 유세도 없이 창원을 떠났다.

김태호 후보는 그동안 간혹 '나홀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홍 대표가 창원을 방문한 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후보는 "가능한 경남은 김태호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고, 경제에 더 많은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했다. 홍 대표도 수긍했다. 홍 대표도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홍 대표가 창원을 방문한 날 오전, 안상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대표가 '사천'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런 게 사천이 아니면 뭔가"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사천에 대해 책임을 지고, 홍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게 자유한국당을 살리는 길"이라며 "오죽하면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대표가 내려와 유세를 돕는 것을 피하고, 오지 말라고 하고, 그렇게 하겠느냐"고 했다.


태그:#홍준표, #김태호, #조진래, #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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