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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을 수석 대북특사로 하는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특사인 서훈 국가정보원장, 수석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 평양으로 향하는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을 수석 대북특사로 하는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특사인 서훈 국가정보원장, 수석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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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특별사절 대표단(아래 대북특사단)이 평양으로 떠났다.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대북특사단 일행 10명을 태운 대통령 전용 전세기는 5일 오후 1시 49분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서울공항으로 떠나기 전 정의용 실장과 서훈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방북인사를 했고, 문 대통령도 정 실장과 서 원장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실장은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방북인사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대화와 관계 개선의 흐름을 살려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북기간 중 김정은 위원장 만나 문 대통령 친서 전달

5명의 대북특사와 배웅단은 이날 오후 1시 23분부터 37분까지 서울공항 제2전실에 모여 비공개 차담회를 열었다. 배웅단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이덕행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이 포함돼 있었다.

대북특사단과 배웅단은 오후 1시 37분 공항 의전실을 나왔다. 정의용 실장과 서훈 원장이 맨앞에서 걷고 나머지 특사단 일행들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은 오후 1시 39분 활주로 중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비행기 트랩으로 걸어갔다.

대북특사단은 비행기 트랩 앞에 일렬로 서 있던 배웅단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정의용 실장과 서훈 원장, 천해성 차관, 김상균 차장, 윤건영 실장 순서로 비행기 트랩에 올랐다.

오후 1시 41분 대통령 전용 전세기의 문이 닫혔고, 3분 뒤 전세기가 활주로에서 주행을 시작했다. 오후 1시 49분 이륙한 대통령 전용 전세기는 평양을 향해 떠났다.

대북특사단은 이날부터 내일(6일)까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여건 조성과 남북교류 활성화,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개선문제를 폭넓게 논의한다.

특사단은 방북 기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계획이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특사단이 이미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라고 귀뜸했다. 남측 정부 인사들이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그:#대북특사단, #김정은, #정의용, #서훈,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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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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