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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0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파란색 파일을 들고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0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파란색 파일을 들고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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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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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낮 12시 58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단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로 이동해 첫날 밤을 보낸 후, 예정대로 10일 오전 11시쯤 청와대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이날 만남의 명칭을 '북측 고위급대표단 접견과 오찬'이라고 밝혔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조문단이 왔던 2009년 8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현관 앞에서 맞이하면서 "추운 날 밤 늦게까지 고생 많으셨다"며 안부를 물었고, 김여정 부부장은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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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안내에 따라 먼저 접견실에 입장했다. 특히 어깨를 편 채 꼿꼿한 모습으로 입장한 김여정 부부장이 한 손에 든 파란색 파일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 부부장 책상 위에 놓인 파란색 파일에는 북한에서 우리 정부에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측에서는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네 명이 참석했고, 우리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 다섯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 한 명 한 명과 반갑게 악수를 한 뒤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과 마주 앉아 접견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접견이 끝난 후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오찬은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이용한 것이 주 메뉴이며, 한반도 8도 음식이 다 들어간다. 북한의 백김치와 남한의 여수 갓김치가 나오며, 후식으로는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이 나온다. 건배주로는 '남북한 서민들의 대표적인 술'인 소주가 나온다.


태그:#김여정, #김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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