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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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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무궁화를 탔다. 이번엔 서울행이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4시간. 적지 않은 시간이다. KTX보다 두 배가 넘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그 시간을 상쇄하는 매력이 무궁화에는 있다. 출렁출렁 느릿느릿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고 큰 창으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을 맘껏 누릴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무궁화에는 지하철과 같은 구조의 자유석이 있다. 이곳에는 선반이 달려 간이식당처럼 이용하는 공간이 있는데 전원을 연결하는 곳도 있어서 컴퓨터만 꽂으면 멋진 사무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난번 대전으로 갈 때도 이 공간을 이용해 업무를 봤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일을 해볼 생각이다. 움직이는 사무공간이 되는 것이다. 멋진 차창 풍경은 덤으로 말이다.

이쯤 되면 KTX보다 더 걸리는 2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다만 아쉬운 것은 차편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만 그것만 보충이 되면 무궁화 애용 시간은 더 늘어날 것 같다.

난 요즘 무궁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자, 나의 움직이는 사무실 구경 한번 해보시라.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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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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