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는 2018 시즌이 끝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클레이튼 커쇼는 2018 시즌이 끝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 MLB.COM


클레이튼 커쇼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투수다. 데뷔 이후로 커쇼는 해가 지날수록 진화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성적으로 그것을 입증했다. 사이영상 3회, 워렌 스판상 3회, MVP 1회 수상, 300K, 4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다. 현역 중에서 커쇼의 임팩트와 누적 성적을 따라올 투수는 없다.

커쇼도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까, 언제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커쇼에게 최근 들어 이상 징후가 아주 조금씩 보이고 있다. 어느덧 커쇼도 10년차가 됐으며, 통산 2000이닝에 근접한 상태다. 커쇼는 지난 1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 탓인지 허리 부상이 지속적으로 커쇼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6 시즌과 2017 시즌 역대급 페이스로 시즌을 보내던 커쇼는, 허리가 말썽을 일으키며 각각 149이닝과 17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2017 시즌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보여준 부진한 피칭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물론 부상이 있었음에도 커쇼는 리그 에이스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워낙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준 커쇼였기에 이러한 부상 하나에도 이목이 쏠리는 면이 있다.

2018년은 커쇼에게 있어 중요한 한 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커쇼는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커쇼가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해 보았을 때 2018 시즌이 끝나고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커쇼가 커쇼다운 피칭을 보여주고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한다는 전제 하에서 성립 하는 이야기다. 커쇼의 실력에는 의심이 없으나 역시 반복된 허리 부상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걱정이 커쇼 걱정이라고 했다. 커쇼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의 시선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프시즌동안 커쇼는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2018 시즌에는 커쇼가 부상 없는 슈퍼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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