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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명예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명예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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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더라도 경쟁자들을 크게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힐 경우에도 아직까지는 박 시장을 누를 만한 당내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았다.

조원씨앤아이가 돌직구뉴스의 의뢰를 받아 19세 이상 서울시민 8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3.2%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36.8%, '잘 모르겠다'는 10.0%였다.

강북서부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 등)에서 지지하겠다(44.9%)와 지지하지 않겠다(42.2%)가 팽팽한 가운데, 나머지 3지역(강북동부권, 강남서부권, 강남동부권)에서는 모두 53.1% 이상의 고른 지지가 나왔다.

박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57.5%, '잘못하고 있다' 29.1%, '어느 쪽도 아니다' 11.1%는 응답이 각각 나왔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 정당 유력정치인들과의 다자 대결에서도 37.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시장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9.5%),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8.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8.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7.4%), 임종석 비서실장(6.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2.8%)의 순이었다.

응답층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02명 중 408명)로 좁힐 경우 박원순(55.1%), 박영선(11.5%), 임종석(9.4%), 추미애(5.2%)의 결과가 나왔다. 아직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박 시장이 6년간의 시정 운영을 통해 비교적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3~5일 서울시 19세 이상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무선 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5% 포인트).


태그:#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추미애, #임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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