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54) 한국외대 초빙교수.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54) 한국외대 초빙교수.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54)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초빙교수가 내년 6월 치러지는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식적으로 내년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후보는 박 교수가 처음이다.

박 교수는 30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외교관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외자를 유치해 대전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4차산업혁명의 교두보'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첨단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는 '늙은 보수', '썩은 보수'로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도 없고, 낙후된 대전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자신과 같은 젊고 참신한 사람이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전발전을 위해서는 ▲ 혁신생태계를 통한 청년창업성장 Start-Up타운 조성 ▲ 미래형 신산업인 바이오 의약산업 허브구축 ▲ 4차산업혁명 국가산업단지 조성 ▲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 ▲ 경부고속도로 회덕 IC 연결도로 건설 ▲ 대전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등 현재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을 잘 마무리해야 하고, 미래지향형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해야 대전의 미래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보좌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때 유력대선후보를 수년간 지근거리에서 모시면서 국가경영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이론적인 학습과 국내외의 주요현장 방문을 통하여 얻은 경험으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대전을 혁신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그동안 정부 예산에만 의존하는 안이한 행정으로 잉태된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첫 시작은 바로 '세대교체'"라면서 "혁신 공천으로 대전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기수가 되겠다"며 밝혔다.

박 교수는 충남 금산에서 출생해 대전 동산중과 대전고를 졸업했다.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외무성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헐(Hull)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통상산업부 통상협력국 사무관과 외교통상국 다자통상국외무관 등으로 근무했으며, 이인제 의원 국회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중앙당부대변인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외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TV조선과 채널A, YTN 등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박 교수를 비롯해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이장우(대전동구) 의원, 정용기(대전 대덕구) 의원, 이재선 전 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이다.


태그:#대전시장선거, #박태우, #자유한국당, #이인제, #대전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