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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2024년·2028년 하계 올림픽 개최 확정을 발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2024년·2028년 하계 올림픽 개최 확정을 발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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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오는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총회에서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각각 파리와 LA를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공식 확정했다.

IOC는 그동안 하·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7년 전 해당 대회의 개최지를 결정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관례를 깨고 2024년과 2028년 올림픽 개최지를 한꺼번에 선정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4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로마, 독일 함부르크 등이 빠지면서 파리와 LA가 남게 됐고, IOC가 2028년 올림픽을 LA가 개최하는 것으로 '교통정리'를 한 것이다.

앞서 1900년과 1924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파리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열리게 됐다. 1992년, 2008년, 2012년에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파리는 마침내 세 번째 올림픽을 개최한다.

2024년 올림픽 개최를 파리에 양보하고 2028년 대회를 선택한 LA도 1932년, 1984년에 이어 다시 올림픽을 치른다. 지금까지 올림픽을 세 번 이상 개최한 도시는 영국의 런던(1908년, 1948년, 2012년)이 유일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 파리, LA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 결정"이라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도시는 이번에도 올림픽 정신을 환상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치 확정 직후 "프랑스를 위한 승리"라며 거리로 나선 시민들을 비판했다.



태그:#올림픽, #파리,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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