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TV] [박정호의 세로직캠] '화기애애' 홍준표-안철수 첫 만남, 무슨 말 오갔나
ⓒ 박소영

관련영상보기


"제가 저녁도 모시고 대표님 또 돈이 많으시니까..."(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화려한 옷을 입으셔서 그 옷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정장 입고 오셨네요."(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제1회의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난 대선 이후 첫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홍 대표는 "대선 때도 우리는 별로 싸운 일도 없기 때문에 앞으로 잘 모시며 의견을 조율하겠다"며 "이 정부가 폭주기관차 운전하는 건 국민 위해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대표는 "함께 여러 가지 사안들을 앞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대선 패배 이후 야당 대표로 돌아온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홍 대표가 "미국도 일본도 외면하고 북한도 외면하는데 자기 혼자 운전하겠다는 모습이 레커차(견인차)에 끌려가는 승용차 안에서 자기 혼자 운전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비판하자, 안 대표도 "외교 안보가 아주 우려된다, 코리아패싱이 실제로 일어나선 안 되지 않냐"라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홍 대표는 "'코리아패싱'이 아닌 '문재인패싱'"이라고 덧붙였고, 안 대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채널을 복원해서라도 외교적 협력들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 대표는 안 대표를 향해 "야당이 함께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를 바로잡아 주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다, 앞장서달라"고 요구했고, 안 대표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향을 정하고 만약 그 방향이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방향과 같다면 전적으로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저히 국익과 민생 관점에서 우리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답했다.

반면, 비공개 전환 이후 화제에 오른 내년 지방선거 연대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두 대표 모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그:#박정호의 세로직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예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