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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민미협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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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민미협 제17회 정기전 "벌천포 환경미술전, 그 속에 사람들"
충남민미협 제17회 정기전 "벌천포 환경미술전, 그 속에 사람들" ⓒ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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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시 어때?
충남민미협 제17회 정기전 "벌천포 환경미술전, 그 속에 사람들"

충남민족미술인 협회(이하 충남민미협, 회장 박용빈) 주최로 8월 4일부터 8월 7일까지 충남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벌천포 환경미술전, 그 속에 사람들"이 펼쳐진다. 대전, 충남 지역에 적을 둔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제17회 충남민미협 정기전시회로 '생명의 근원인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관람자와 함께 모색'하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충남민미협 박용빈 회장은 "충남 지역이 청정지역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전소가 아주 많은 데다가 화학 단지 공단이 크게 조성되어 있어 미세 먼지 농도가 아주 높은 지역입니다. 갯펄생물들이 살아 숨쉬던 곳인데 갯펄 생물들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우리가 편한 것만 생각할 게 아니라 다음 세대도 생각해야죠"라면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전시회를 여는 이유를 전했다.

작품들을 보면서 '예술은 아름다워야 하는가?' '아름다워야 한다면 어떤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인가'에 대한 질문이 떠올랐다. 예술 작품이 가장 돋보이도록 조명이 세팅 되어있는 전시장에만 예술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도권 중심으로만 이루어 지는 미술 전시, 유명 작가 중심으로만 이루어 지는 전시가 아니라 삶의 터전에 뿌리를 내리고 어우러져 살아가면서, 지역민이 공유하는 문제에 대해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추고 있었다.

1994년 창립 이래 제17회에 걸쳐 충남지역을 순회하며 전시회를 열어온 충남민미협은 환경을 주제로 한 대형 걸개 그림과 환경미술전, 동학 혁명 기념 우금치미술제, 평화미술제, 교육 현장을 주제로 한 "학교야 뭐하니"전 등을 열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을 성찰하고 예술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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