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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갖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머리카락, 눈썹, 눈꺼풀, 귀, 눈, 코, 입, 이, 목, 등, 유방, 수염, 배와 배꼽, 손, 발, 팔, 다리, 손톱과 발톱, 항문과 생식기 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다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네 몸, 머리카락부터 발톱까지를 일컫는 우리네 몸이 그렇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의 몸 · 동물의 몸> / 글 이상권 · 그림 김미정 / 펴낸곳 한권의책 / 2017년 5월 31일 / 값 14,000원
 <처음 만나는 사람의 몸 · 동물의 몸> / 글 이상권 · 그림 김미정 / 펴낸곳 한권의책 / 2017년 5월 31일 / 값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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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사람의 · 몸 동물의 몸>(글 이상권 · 그림 김미정, 펴낸곳 한권의책)에서는 우리의 몸이지만 제대로 챙겨보지 않으면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동물들의 그것들과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이나 심장, 쓸개나 신장처럼 몸 안에 들어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 있어 항상 보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책은 동물의 몸을 통해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사람의 몸을 통해 동물의 신체구조까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귀는 당연히 머리 양옆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동물이나 곤충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눈 또한 잠을 자면 당연히 감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의 발에는 물갈퀴가 없는 데 비해 수달과 오리의 발에는 물갈퀴가 있습니다. 

사람의 다리는 무릎이 뒤로 접어지는데 반해 캥거루나 토끼의 뒷다리는 무릎이 앞으로 접어집니다. 사람은 두 다리로 걷지만 적지 않은 동물들은 네발로 걷습니다. 말이나 치타의 발목은 가느다란데 비해 코끼리나 물소의 발목은 사람의 허리만큼이나 굵습니다.

똑 같이 네 개의 다리를 갖고 있지만 치타는 한 시간에 120㎞를 달릴 수 있는 반면 거북이는 겨우 1~2㎞밖에 가지 못하고, 사람 중에서 가장 빠른 운동선수라면 36㎞까지는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파리, 모기, 벼룩은 앞다리에 귀가 있고, 메뚜기와 매미는 배의 마디에 귀가 있어요. 바퀴벌레도 소리를 잘 듣는 동물입니다. 놀랍게도 바퀴벌레는 귀가 꽁지 털에 달려 있어요. - <처음 만나는 사람의 · 몸 동물의 몸> 15쪽.

책에서는 사람의 몸과 아주 다양한 동물들의 몸에서 같은 부분의 역할이나 기능을 그림과 곁들여 설명함으로 동물의 몸이 사람의 몸과 왜 다른지, 왜 그런 구조를 갖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생물학교과서처럼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고, 각각의 조건과 입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그런 구조의 몸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함으로 진화와 생존을 위한 적응도 자연스레 이해하게 해 줍니다.

성인에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내 몸을 알게 해주는 기회가 되고, 초등학생쯤의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몸을 통해 다른 동물들의 신체구조와 기능까지를 비교하며 익힐 수 있는 호기심을 자극해 줄 마중물 같은 책이 될 거라 기대됩니다.

덧붙이는 글 | <처음 만나는 사람의 몸 · 동물의 몸> / 글 이상권 · 그림 김미정 / 펴낸곳 한권의책 / 2017년 5월 31일 / 값 14,000원



처음 만나는 사람의 몸 동물의 몸

이상권 지음, 김미정 그림, 한권의책(2017)


태그:#처음 만나는 사람의 몸 · 동물의 몸, #이상권, #김미정, #한권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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