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 Down' 뮤직비디오 세계적인 영국 밴드 MUSE는 지난 19일 2년 만의 신곡 'Dig Down'을 발표했다.

▲ 'Dig Down' 뮤직비디오 세계적인 영국 밴드 MUSE는 지난 19일 2년 만의 신곡 'Dig Down'을 발표했다. ⓒ Contactmusic


세계적인 브리티시 록 밴드 MUSE(아래 뮤즈)가 지난 19일 2년 만의 신곡 'Dig Down'을 발표했다. 그들의 6집 앨범의 < Madness >를 연상시키는 묵직한 신스 베이스가 주도하는 인트로와 함께 등장하는 텔레비전 화면 속 남성과 그 아래에서 쓰러져있는 여성을 둘러싼 배경은 뮤즈가 이번에도 역시 디스토피아적 주제를 선택했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게 한다.

뮤즈가 디스토피아적 노선을 택한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2집의 < Citizen Erased >에서부터 디스토피아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었으며, 이후 < Resistance > 등 꾸준히 이와 유사한 주제들을 곡에 녹여내 왔다. 이전 앨범인 < Drones >에서는 아예 독재 정부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부터 대항한다는 스토리의 콘셉트 앨범을 발표해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정체성의 절정을 이루는 듯하였다.

 MUSE는 항상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의 디스토피아적 시각을 일관해왔다.

MUSE는 항상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의 디스토피아적 시각을 일관해왔다. ⓒ Metro


뮤즈는 앨범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한편, 억압으로부터의 탈출, 특히나 사회의 부정적 일면을 극대화해 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일관적으로 담아왔다. 자칫 과장되다 싶을 정도로 어둡기 짝이 없는 그들의 시각은 좋든 싫든 항상 팬들의 뇌리에 신선한 형태로 전해져왔다.

이번 'Dig Down'에서도 뮤즈는 억압된 무언가로부터의 탈출을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는 동시에, "You must find a way (넌 분명 길을 찾아낼 거야)" 라는 가사와 같이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는 뮤즈이니만큼 팬들은 2년 만의 신곡 발표와 더불어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어떤 주제를 담아낼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MUSE 뮤즈 DIG DOWN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