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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항의서한을 작성하고 있는 김종훈 의원
▲ 김종훈 국회의원 22일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항의서한을 작성하고 있는 김종훈 의원
ⓒ 김종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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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종훈 국회의원(무소속, 울산 동구)을 시작으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 릴레이 평화농성이 시작됐다.

평화농성 첫 주자인 김종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미대사관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낮 12시엔 미대사관에 항의서한 전달했다. 이후 청와대 앞으로 이동, 분수대 앞에서도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은 1인 시위에서'사드배치 강행'과 '10억 달러 요구'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대한민국 국민은 트럼프의 약탈외교 거부한다"라는 대형현수막을 세웠다.

김종훈 국회의원이 2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중의 꿈이 준비한 이번 릴레이농성은 김 의원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4일까지 이어진다.
▲ 사드배치반대 김종훈 국회의원이 2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중의 꿈이 준비한 이번 릴레이농성은 김 의원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4일까지 이어진다.
ⓒ 김종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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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의원은 미대사관에 직접 작성해 전달한 항의서한에서 "친교와 동맹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최근 사드배치, 한미FTA 재협상 등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일방적 정책은 동맹이 아니라 자국(미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강대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 어떤 법적, 행정적 절차도 무시한 사드배치는 한국과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국민주권을 무시하는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조치를 선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농성을 준비한 민중의 꿈은 전국집중 사드배치저지평화행동 행사가 열리는 6월 24일까지 미대사관 앞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3일에는 강병기 민중의 꿈 상임공동대표가 평화농성을 벌인다.

[김종훈 의원이 쓴 주한미국대사관 항의서한 전문]

나라를 나라답게, '자주적인 나라'는 모든 나라의 기본이다. 친교와 동맹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최근 사드배치, 한미FTA 재협상 등 트럼프정부가 추진하는 일방적 정책은 동맹이 아니라 자국(미국)의 이익만을 축하는 강대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동맹도 우호 증진도 자국의 자존과 국익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그 어떤 법적, 행정적 절차도 무시한 사드배치는 한국과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국민주권을 무시하는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조치를 선행할 것을 권고한다.

2017년 5월22일 국회의원 김종훈

덧붙이는 글 | 뉴스행동에 동시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그:#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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