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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입당이 쇄도하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정영훈)은 대선 이후 10~13일 사이 나흘 동안 900여 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한 이후, 하루 평균 225명이 입당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이후보다 더 증가한 것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달 평균 500여 명이 입당한 것을 볼 때 크게 증가한 것"이라 했다.

입당 당원들은 주로 팩스나 온라인으로 가입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대선 이후 입당 당원은 정치인은 없고 주로 일반 시민들이 많다"며 "팩스나 온라인으로 당원 신청이 늘어 우리도 놀라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밝힌 당원은 6만 7000여 명이다. 이는 민주당 경남도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경남도민들의 입당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정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넘어 참여로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는 데 힘을 싣는 행동이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희망을 품고 내 삶의 근본적인 변화에 함께하는 촛불의 열망이 계속되고 있다"며 "개혁과정에서 다소 가시밭길을 걷더라도 도민이 제시하는 옳은 방향을 보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민 위에 군림한 불통과 독선으로 대표되는 홍준표 도정에 대한 본격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경남 민심을 대변하는 유능한 정당, 생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당원 숫자에도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수치는 정확하지 않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현재 당원 숫자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늘었다가 줄었다가 한다"고 말했다.

한때 옛 새누리당 경남도당 당원 숫자는 10만 명이 넘었다. 물론 당비(월 2000원)를 내는 책임당원은 그보다 훨씬 적었다.

정영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10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정영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10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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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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