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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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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미군 태평양사령부의 롭 셔퍼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일치하지는 않는다(not consistent)"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미 지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미사일이 어떤 기종으로 추정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았다"라며 "북한은 오랫동안 위협적인 존재였으며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며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직면한 동맹국들의 편에 서서 철저하게 임무를 다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도발이 모든 국가들이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분명히 위반한 것으로써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수도 있으므로, 한국·미국 등과 연대하며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중국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겠다"라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항공기와 선박 안전을 위협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북한 미사일의 종류와 성공 여부를 떠나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직접적인 도전(direct challenge)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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