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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섭 함안군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창원지방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차정섭 함안군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창원지방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가 구속됐다. 26일 오후 창원지방법원 이창경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차 군수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피의 사실 소명'과 '증거 인멸 우려'의 사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차 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고, 이날 오후 영장을 발부했다.

차 군수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사건은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 군수가 함안상공회의소 이아무개(71) 회장으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아무개 회장은 이미 구속되었다. 차 군수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또 경찰은 함안군수 비서실장 우아무개(45)씨가 사업 관계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해 구속시켰다.

경찰은 함안지역 일반산업단지와 장례식장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 등으로 해서, 차 군수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7명을 구속시켰다.

차정섭 군수는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옛 새누리당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차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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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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