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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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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주민 여러분께 공지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골 마을 한가운데 덩그러니 달린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던 마을 이장 목소리. 이런 풍경이 옛이야기로 남겨질 날도 멀지 않았다.

산골 마을방송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이장이 휴대폰을 통해 전화하듯 방송을 한다. 장소가 서울이든 외국이든 문제 되지 않는다.

이 내용은 마을 앰프가 아닌 각 가정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외출을 했다고 듣지 못하는 게 아니다. 파란 줄이 켜져 있다면 음성 메시지가 저장되었단 표시다. 녹음된 내용을 들으면 된다.

방송번호는 주민들과 공유한다. 마을 사람들 누구나 공지사항을 알릴 수 있다.

"요즘은 방음이 잘 된 집들이 많아 밖에 설치된 스피커는 비효율적이죠. 또 소음 공해도 줄이는 효과도 큽니다."

시범으로 설치한 화천군 광덕3리 이희철 이장은 '설치 비용도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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