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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 기동민 "황교안? 막대기 꽂아도 15% 나온다" 본방보다 먼저 보는 생방송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 10일 '색깔있는 인터뷰'에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 김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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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막대기를 꽂아도 15%는 나옵니다. 보수층의 기본표입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15% 대선 후보 지지율에 고무된 새누리당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오전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한 기 의원은 "(여당 후보는) 막대기를 꽂아도 15%는 나온다"며 15% 지지율은 "보수층의 기본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이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성적인 목소리 사라졌다"

기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이성적인 목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라며 "새누리당이 소위 말하는 보수 우익 집회에서 나오는 주장에 경도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중 한 명인 손범규 변호사가 새누리당에 '탄핵 기각 TF 만들라'고 요구한 상황에 대해 기 의원은 "한마디로 어이없다"고 잘라 말했다.

"표준말로하면 어이가 없고, 전라도 말로 얼척이 없습니다. 손범규 변호사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한 사람입니다. 새누리당은 처음에 거의 목소리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3명 정도 당원권을 정지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고 말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박 대통령의 반격...  목표는 보수 총집결"

이어 기 의원은 "3·1절 광화문 집회에 보수단체 총동원령이 내려졌다"며 "청와대와 전경련이 관제데모를 지원하는 용팔이 사건과 같은 일을 한다"고 성토했다.

"3월 1일에 노골적으로 동원된 사람들이 어떻게든 박근혜 정권을 연장 시키려는 의도로 관제데모를 한다고 합니다. 자유총연맹과 고엽제전우회 등 시민사회 단체가 일당을 받고 무엇인가 한다는 겁니다.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을 뿐이지, 용팔이 사건과 같습니다."

기 의원이 언급한 '용팔이 사건'은 지난 1987년 전두환 정권 당시 조직폭력배들이 통일민주당 창당대회를 방해한 사건으로 국가안전기획부의 사주를 받은 폭력배들이 통일민주당 당사에 난입해 당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용팔이'는 사건의 주동자인 김용남의 별명이다.

"샤이보수층 존재... 야당, 자만하지 마라"

또한 기 의원은 야권 대선 주자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며 "야당이 자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는 결국 단일화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선후보 지지율에 드러나지 않은 '샤이층'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도 샤이한(보수성향 유권자가 표심을 숨기는 모습)층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잘해서 40% 지지를 받은 게 아닙니다. 지금 보수층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아요. 창피하다고 생각해서요. 탄핵 결과가 나오면 언제든 결집합니다." 

"대선 보다 탄핵... 촛불 총동원령"

아울러 기 의원은 "탄핵에 임하는 민주당의 자세가 달라졌다"며 "촛불집회 총동원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대선에 관심이 너무 컸다고 광장에 나갔던 분들께 호된 질타를 받았습니다. 맞습니다. 지금은 우선 순위로 따지면 탄핵이 먼저입니다. 탄핵이 있어야 대선이 있습니다. 국가를 개조하고 적폐를 청산하자는 촛불 민심에 따라야 합니다."

한편, 기 의원은 여의도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김종인 전 대표가 바보냐"면서 "탈당 가능성은 0퍼센트"라고 밝혔다. 또 '김 전 대표가 새누리당에 간다'는 풍문에 대해서도 기 의원은 '0퍼센트"라고 일축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 풀버전은 오마이TV <장윤선의 팟짱>을 통해 볼 수 있다.


태그:#기동민, #용팔이, #박근혜,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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