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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조직의 상임대표는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 공동대표는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강병기 전 경남정무부지사, 이용대 전 건설연맹위원장 등이 맡기로 했다.
'울산 민중의 꿈'이 24일 오후 7시 발족식에 앞서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진보세력을 진보대통합 정당 건설로 단결시키고 촉진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민중의 꿈'이 24일 오후 7시 발족식에 앞서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진보세력을 진보대통합 정당 건설로 단결시키고 촉진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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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합진보당(아래 진보당) 당원들을 비롯해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진보세력들이 진보대통합 정당 건설을 목표로 하는 '민중의 꿈'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그 첫 단추로 24일 '울산 민중의 꿈'을 발족한다.

'울산 민중의 꿈'은 24일 오후 7시 울산 북구청 대강당에서 "하나의 진보,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모토로 하는 울산 민중의 꿈 발족식을 갖는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진보세력을 진보대통합 정당 건설로 단결시키고 촉진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래로부터 당 건설운동을 시작해 민주노총 등 공적결의를 통한 진보대통합 정당 건설을 성사 시키기 위한 운동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내년 대선에서 예상되는 새누리당의 안보논쟁을 차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울산 민중의 꿈, 어떻게 발족하게 됐나?

지난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전국의 진보당 당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하지만 노동자 세력에 힘입어 그동안 울산에서 제1야당으로 진보정치를 활성화시켰던 시당 정치인들은 다시 뭉쳐 2015년 3월 '민주와 노동'을 발족했다. '민주와 노동' 활동 1년 6개월 후 울산에서는 국회의원 두 명이 배출됐다.

결국 24일 발족하는 '울산 민중의 꿈'은 '민주와 노동'의 성공사례를 거울 삼아 전국적인 진보정당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0월 18일 '하나의 진보,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민중의 꿈'을 발족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조직의 상임대표는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 공동대표는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강병기 전 경남정무부지사, 이용대 전 건설연맹위원장 등이 맡기로 했다.

이들은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거름이 되겠다"면서 각 (시도)지역별로, 전국의 수많은 (노조)사업장에서 민중의 꿈 운동본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4일 울산에서 첫 지역운동본부가 발족하는 것.

울산 민중의 꿈은 김진석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공동위원장에는 안승찬·강진희 북구의원 등이 맡았다. 현재 이들은 20개 현장에 울산 민중의 꿈 운동본부가,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중구 등 지역과 여성, 청년학생, 문화예술, 장애인 등 부분운동본부가 결성 내지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민중의 꿈은 이날 오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총선에서 여소야대와 울산 동구, 북구 당선은 노동자의 열망과 분노가 한데 모아진 결과"라면서 "헌법을 무시한 양대지침 강행과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는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교과서 강행,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민의 분노가 담겨 있다"면서 "또한 청년실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의 울분과 노동자 서민을 위한 진보정치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은 "박근혜정부는 반성할 줄 모르고 민주주의는 곤두박질치고 지진에 따른 원전 안전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자와 시민과 함께, 노동이 가치있고 민주주의가 꽃피고 안전한 나라·울산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진보대통합 정당 건설과, 각계가 모여 새로운 더 큰 정당을 건설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민중의 분노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의지를 모아 진보대통합정당 건설로 안내하고 호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진보대통합 정당이 없는 대통령선거에서는 새누라당의 안보논쟁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절막한 목소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다른 진보정치세력과 노동계에 진보대통합 정당 건설운동을 공식 제안했다.


태그:#울산 민중의 꿈, #통합진보당, #윤종오, #김종훈, #진보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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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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