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춘천 명동거리에서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살인규탄 춘천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시민들은 '백남기를 살려내라', '박근혜정부는 퇴진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검찰의 부검을 반대하고 특검을 도입하기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결의대회도중 발언을 한 강원대학교 학생 양희원(21)군은 '강원대의 경우 극우적 성향을 가진 학우가 서명용지에 낙서를 하고 지역혐오성 발언으로 일종의 공격을 가했었는데 다른 학우들이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공감하기는커녕 모욕하기밖에 못하는 당신이 부끄럽다' 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기존의 추모 서명동참을 뛰어넘어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관심가져주시고 해결을 위해 저희와 함께 행동해주시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다' 라고 말했다.
결의대회는 투쟁결의문 낭독 후 백남기 농민 분향소가 자리한 춘천 팔호광장까지의 행진을 마무리로 종료되었다.
이날 낭독된 투쟁 결의문에서는 1년 가까이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던 백남기 농민에게 책임자 처벌이나 사과도 하지 않은 정부를 비판하고 민중의 삶을 고통속에 빠트린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끝내기 위한 민중총궐기를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