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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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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남도교육청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과 결혼할 예비신부의 신체 일부 사진과 잠자리 경험, 여성 비하성 표현을 해 '품위손상'을 했다며 한 초등학교 남자 교사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교사가 올린 글과 사진을 본 학부모 등 누리꾼들이 캡처해 다른 사이트에 올리기도 하면서 이는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교사가 올린 글에는 여성 비하성 표현도 있고, 잠자리 경험 내용도 있다. 교사는 예비신부와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예비신부가 결혼을 다시 생각했으면 한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교사는 "여성을 비하하려고 쓴 글이 아니다"거나 "친한 사람들끼리 웃고 즐기려고 쓴 글"이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글과 사진을 유출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해당 교사는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해당 학교는 교사에 대해 연가 처리하고, 수업에서 배제했다.

경남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9월 1일 자로 직위해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일단 직위해제했고, 징계 절차를 따로 밟을 예정이다"며 "이유는 교사의 품위손상이다"고 했다.


태그:#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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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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