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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부대가 주둔해 있다가 2006년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됐던 천성산 제1봉 정상 부근에 지뢰 경고 안내판과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공군부대가 주둔해 있다가 2006년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됐던 천성산 제1봉 정상 부근에 지뢰 경고 안내판과 철조망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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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스님들이 사드 양산 배치 반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와 내원사 등 스님 250여 명은 13일 오후 천성산 정상에서 '산신재'를 지낸 뒤 '사드 반대 성명'을 발표한다.

양산 천성산(원효산, 해발 922m)은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천성산 정상에는 이전에 공군 부대가 있었다.

12일 통도사 교무 진응 스님은 전화통화에서 "천성산 정상에서 스님들이 모여 산신재를 지내고 사드 배치 반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산신재에는 통도사 스님을 비롯해, 안거 결제중인 선원 율원 승가대학 스님, 내원사 스님, 양산사원연합회 등 스님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응 스님은 "불교는 생명을 존중한다. 천성산은 부산과 울산, 양산의 중심에 있다. 천성산은 고리원전과 가깝게 있어 사드 배치 지역으로 맞지 않다"며 "성명을 통해 불교의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신재에는 경부고속철도 건설 당시 '원효터널' 공사 반대 운동을 벌였던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도 참석할 예정이다.


태그:#천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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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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