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곽선영을 개인적으로 처음 본 건 지난 2007년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가봤던 대학로 그리고 처음으로 본 대학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곽선영은 '페르수'를 떠나보낸 뒤 절망에 빠져있는 주인공 '캣츠비'의 새 여자친구, '선'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당시 인상적인 연기와 노래를 보여줬고, 그녀는 내 머릿속에 처음으로 이름 세 글자가 각인된 뮤지컬 배우가 됐다. 그는 이후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 계단 한 계단 커왔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봤던 게 뮤지컬 <러브레터>였다(관련 기사 : 20년 만에 돌아온 "오겐키데쓰카"... 여전히 '울컥'). 히로츠키(와타나베 히로코+후지이 이츠키)로 분해 열창했던 그녀의 울음 섞인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러브레터>가 막을 내린 게 2015년 2월 15일이었고, 그녀는 이어서 2015시즌 <사의 찬미>를 준비하다가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하차했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의 리딩 공연이 시작한 건 2016년 7월 4일이었으니 복귀하는 데 약 17개월 정도 걸린 셈.

"아기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가 이제 무대 복귀의 문을 두드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지난 5일, <줄리 앤 폴> 리딩 공연이 끝난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들을 수 있었다.

겸손한 사람, 운명처럼 배우가 되다


 뮤지컬 배우 곽선영이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직도 여전히 1983년생 뮤지컬 배우 곽선영, 17개월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 그녀는 여전히 밝고 튀는 매력의 소유자였다. 동시에 겸양의 미덕을 갖춘 배우. 그녀를 이 자리까지 끌고 온 원동력은 부족함을 채우고픈 '갈증'이었다. ⓒ 이정민


"어떡해요? 제가 너무 재미가 없죠. 죄송해요."

헤어지는 자리에서 뮤지컬 배우 곽선영은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분명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듯 에피소드들을 나열하지도 않고, 재치있는 농담이나 탁월한 비유를 섞어가며 말하지도 않았다. 발랄한 매력의 캐릭터를 여럿 맡아왔던 그녀지만,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그녀는 차분하고 신중했다. 질문 하나에 허투루 답하는 법이 없었고, 대부분의 물음에 숙고를 거친 뒤에야 한 글자 한 글자 꺼내놓았다.

쑥스러움도 많고 부끄러움도 많은 이 배우의 눈매가 품은 깊이는 아마 이런 자세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곽선영은 겸손한 배우이다. <러브레터> 때 정말 잘 봤다고 했더니 "저보다 지현 언니(당시 히로츠키에 더블캐스팅된 배우 김지현)가 너무 잘해서..."라는 답이 돌아왔고, 초연 <살리에르> 얘기를 꺼냈더니 본인이 부족해서 "너무 힘들었어요"라고 말한다. 배우로서 곽선영만의 특·장점이나 강점을 물었다. 그 특유의 음색이나 연기 경험 같은 대답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눈이 휘둥그레지며 "그런 생각, 해 본 적도 없어요"라고 손사래를 친다.

 뮤지컬 배우 곽선영이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부족함에 관하여 운명처럼 배우가 된 그녀는 분명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노래와 연기에서 그녀만의 무기를 지닌 인물이지만, 스스로 계속해서 '부족하다'고 되뇌었다. ⓒ 이정민


"부족하죠. 늘 부족한 점을 깨닫고 느끼는 저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매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죠. 다행히도 저를 기억해주시고, 오랜 시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데 정말 감사드리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스스로 낮출 줄 알기에 더 매력적인 이 배우. 그녀는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렸다. 자신이 과연 무엇이 부족한지를 계속 고민하고, 이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녀는 무대 위에서는 눈물로, 무대 아래에서는 공부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었다.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였고, 연기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기론 같은 건 "제가 감히"라며 "대배우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주저하면서도 "연기를 하면서 자신에게 거짓말은 하면 안 되죠"라고 선을 긋는다.

그렇게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그녀는 "계속 배우를 하고 싶고, 배우를 할 것"이라고 한다. "왜"라는 질문에 심플한 대답이 돌아왔다. "좋으니까요"라는,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행복하니까요"라는. 곽선영은 하고 싶었던 배우가 될 수 있었고, 배우가 된 이후에도 바쁜 20대를 보낼 수 있었던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특별히 그 운을 거스르려고 한 적도 없었다.

"(배우가 된 건) 운명이었겠죠? 순리대로 풀어졌어요. 저는 노래를 좋아하는 중학생이었거든요.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서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는 무조건 밴드부에 들어가야지'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배정 받은 학교에 밴드부가 없는 거예요. 대신 연극부가 있었죠. '뭐, 비슷하니까'라는 막연한 생각에 연극부에 들어갔는데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그때 '연기를 해야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했고, 지금까지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죠. 그런 걸 보면 배우가 운명인가 봐요."

줄리처럼, 그녀도 기적을 믿는다

 뮤지컬 배우 곽선영이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기적을 믿는다 <줄리 앤 폴>의 줄리처럼, 그녀도 기적의 존재를 믿었다. 운명이란 것도 있고, 그 운명을 개척할 여지도 있고, 그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적도 있다. 그리고 그 모든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다. ⓒ 이정민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던 팬들이 제법 된다. 보험사 광고에 출연한 장면을 갈무리해서는, 'CF도 찍었으니 무대도 곧 복귀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는 이도 있다. 그래서 <줄리 앤 폴>로 돌아온다는 깜짝 소식에 여러 마니아가 기뻐했고, 동시에 이틀짜리 리딩 공연이기에 관극 기회를 잡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도 터져 나왔다. 궁금했다. 왜 하필 <줄리 앤 폴>을 복귀작으로 택했을까.

뮤지컬 <줄리 앤 폴> 포스터 뮤지컬 <줄리 앤 폴>의 포스터

▲ 뮤지컬 <줄리 앤 폴> 포스터 뮤지컬 <줄리 앤 폴>은 추민주 연출, 김드리 작곡, 김유정 작·작사의 작품이다. 다소 전형적이고 예상 가능한 서사이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이 굉장히 아름답다. 동화 같은 판타지에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주고, 서정적인 넘버로 이를 치장했다. 본 공연이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다. ⓒ 프로젝트 그룹 일다

"복귀는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떤 작품으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추민주 연출께서 전화를 주셨죠. 솔직히 대본을 받기도 전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어요. 추민주 연출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있었거든요. 작업하면 늘 재미있고 좋아요. 나중에 받은 대본도 무척 재미있었고, 함께한 배우들과도 팀워크가 정말 잘 맞았어요. 오랜만에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추민주 연출과 함께 <빨래>를 하면서 행복했던 그녀는, 그의 부름에 주저 없이 <줄리 앤 폴>을 택했다. 연습 기간은 딱 2주였다고 한다. 2주의 연습, 그리고 이틀간 단 2회의 공연. 그런데도 <줄리 앤 폴> 공연의 퀄리티는 꽤 높았다. 무엇보다 배우들 간의 합이 훌륭했다. <난쟁이들>에서 함께한 배우가 셋, <빨래>에서 함께한 배우가 또 셋이라서 그랬던 걸까. 그렇게 행복한 만남이었는데 이토록 짧게 함께하고 이별한 게 섭섭할 법도 하다. "그게 리딩 공연만의 재미이고 또 장점이니까요"라고 웃으면서도, 곽선영은 못내 줄리라는 인물을 잘 살리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줄리라는 따뜻하고 순수하고 착한 친구를 만나서, 무척 반갑고 좋고 고마웠어요. 그래서 조금 더 밝고, 조금 더 긍정적인 모습을 씩씩하게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줄리는 제가 보여드린 것보다 에너지가 더 밝은 사람일 텐데…. 통통 튀고 캔디 같은 역할을 많이 했지만, 곽선영은 사실 그렇게 통통 튀지 않거든요. 제 자신의 조금은 무거운 면들이 줄리를 잡고 있지는 않았을지 너무 아쉬워요."

곽선영의 줄리가 참 좋아서, 그녀 외의 다른 줄리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데도 그녀는 자신의 미진함을 자책했다. 그녀가 줄리를 이토록 잘 표현한 데는 분명 어떤 교집합이 있었을 텐데. 캐릭터 줄리와 실제 배우 곽선영 사이의 거리에 대해 묻는 말에, 그는 웃으며 "제 입으로 '저는 줄리와 순수한 게 닮았어요'라고 하기에는 죄송스럽고요"라면서 다른 답을 내어 놓았다.

"줄리처럼 저도 기적이 있다고 생각해요. 기적은 있어요. '사랑이 기적'이라는 가사도 와 닿고요. '사랑에 아파하면서도 사랑을 믿는 그대'라는 부분도 와 닿았고요. 운명도 믿고 기적도 믿어요. 운명론자까지는 아니지만, 개척할 여지를 남겨놓을 만큼의 운명은 존재하지 않을까요?"

뮤지컬 <줄리 앤 폴> 뮤지컬 <줄리 앤 폴>의 한 장면. 줄리는 '안녕, 파리'를 부른 뒤 폴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

▲ 이별 뮤지컬 <줄리 앤 폴>의 한 장면. 실수로 자석을 삼키고 심장이 자석으로 변해가는 줄리는 결국 '안녕, 파리'를 부른 뒤 폴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 줄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까지 극복한 폴이지만, 그녀의 목숨을 몇 번 구했던 '철로 된 의수'도 이번에는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 둘은 빛 속으로 사라지고, 마지막 기적이 펼쳐진다. ⓒ CJ문화재단

다시 한 번, 그녀의 입에서 '운명'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이 "따뜻하고 동화 같은 작품"을 만난 것도 운명이었다. 개척할 여지가 있는 운명이라니. 작품 속 줄리와 폴의 사랑은 번개가 만들어 낸 눈부신 빛 속으로 사라진다. 그게 운명이었다면, 운명을 개척할 힘이 있었다면 이런 엔딩은 너무 슬프지 않은가. 줄리와 폴은, 그들이 마주한 끝에서 행복했을까.

"당연히 행복하죠. 세상을 바꿔놨잖아요. 모든 사람을 사랑에 빠트렸잖아요. 폴이 만들어서 완성시킨 에펠탑을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게 됐으니까. 어떻게 보면 비극적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실에서도 모두가 에펠탑을 사랑하잖아요. 이대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어요. 관객분들이 이 작품에서 따뜻함을 느꼈다면, 그건 아마도 사랑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줄리와 폴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고, 주변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줄리와 폴. 그녀는 이 작품을 보고 나가는 모든 관객이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고 말했다. "사랑은 위대하니까요"라고, 사랑하면 "세상이 바뀌니까요"라고. 아, 이 배우가 왜 이 작품을 그리고 이 캐릭터를 골랐는지 알 것 같다.

그녀는 이겨내고 있다

 뮤지컬 배우 곽선영이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무대에서 행복한 그녀 그녀가 소화했던 많은 캐릭터들은 눈물을 흘린다. 그 아픔 때문에 그들의 밝음이 더 두드러지기도 한다. 그녀 역시, 자신의 부족함을 채찍질했기에 그 이상의 기량을 무대에서 펼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그녀의 무대는 한 번도 실망을 준 적이 없다. ⓒ 이정민


"에펠르 라펠르 디펠르 아무르. 두려움을 이겨내면,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

극 중 대사처럼, 줄리와 폴은 각자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적을 만들어낸다. 곽선영이라는 배우 역시 마찬가지이다. "삶이 다 그렇지 않나요? 극복하고 나면 멋진 일이 일어나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지만, 30대의 워킹맘이 된 이 배우는 지금도 끊임없이 분투 중이다. 육아도 해야 하고, 일도 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마냥 젊은 신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은 대배우도 아니다. 정작 본인은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 일은 순리대로 풀릴 거고, 자신은 최선을 다할 거고.

"배우로서 나이를 먹는 게, 두렵거나 겁이 나거나 걱정을 해본 적은 없어요. 오히려 20대 때는 항상 30대를 바라봤죠. 30대가 빨리 오기를 원했고, 30대가 된 지금 오히려 삶의 경험과 무대 경험이 쌓이면서 더 많은 걸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더 많은 장르, 더 많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설렘이 아직도 있거든요. 영화도 도전해보고 싶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물도 연기해보고 싶어요.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오겠죠? (웃음)"

곽선영의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좋은 작품으로부터 연락받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그녀. 많은 배우가 그렇듯이, 그녀에게 좋은 작품의 기준은 좋은 대본이다. 대본이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는 작품을 골라서 활동해 왔다. <위대한 캣츠비>는 6권짜리 단행본을 순식간에 읽고 참여하게 됐고, <사의 찬미>(당시 <글루미데이>) 역시 대본을 한 번 보자마자 합류를 결정했다. 특별히 다시 하고 싶은 작품도 그녀는 이 두 작품을 꼽았다.

"혹시나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위대한 캣츠비> 속 선을 하고 싶어요. 아, 이게 좀 애매한 게…. 다시 할 '용기'까지는 아직 없어요. 아직도 저를 선으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에게, 마치 첫사랑처럼 실제로 다시 만나면 행복했던 기억까지 깨버릴까 두렵거든요. 그래도 '그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걸'하는 게 아직도 있어요.

<사의 찬미>는 제가 저번에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있기 때문에…. 저 스스로 무척 아쉽고 죄송했어요. 네오프로덕션에서 저에게 기회만 주신다면, 한 번 더 불러만 주신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참여하려고요."

아, <줄리 앤 폴>도 돌아오고 싶다고 했으니 총 세 작품이다. 줄리로 복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그녀는, 다시 줄리를 만나고 싶다며 이별 인사를 이렇게 남겼다.

"안녕, 줄리. 안~녕, 줄리….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언제든지 돌아올" 준비가 되어있다는 그녀는 이제 "'열일'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그러니 운명 같은 작품을 만나, 운명처럼 금방 무대로 올라올 것이다. 순리대로. 그 순리 중에 <줄리 앤 폴>의 '꽉줄리'도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 '꽉나영'과 '꽉심덕'도.

 뮤지컬 배우 곽선영이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금방, 다시 볼 수 있기를 좋은 작품만 만나면 언제든지 돌아오겠다는 그녀. 어떤 작품의 어떤 캐릭터로 돌아오든, 그녀는 그녀만의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팬들이 친근하게 '꽉'이라고 불러주는 게 고맙다는 배우. 오래도록 우리 곁에서 빛날 것이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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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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