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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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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대전시민들이 '문재인'을 연호하자 문 전 대표가 머리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대전시민들이 '문재인'을 연호하자 문 전 대표가 머리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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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지원을 위해 대전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표가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당에 대해 "마치 절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문 전 대표는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원유세에 나섰다. 젊은이의 거리인 으능정이 거리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 때 문 전 대표가 나타나자 "문재인이다"를 외치는 시민들로 소란이 일었다. 문 전 대표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이를 제지하고 안내하는 더민주 관계자들은 진땀을 빼야 했다. 또한 문 전 대표 일부 지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외치기도 했고, 노란 후리지아 꽃다발을 건네며 안기는 지지자도 있었다.

거리의 상인 및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한 문 전 대표는 유세차 앞에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대전시민들에게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세차에 올라 지지연설에 나선 문 전 대표는 "대전은 박근혜 정권 심판에 대한 분위기가 아주 높은 것 같다"며 "야권 후보들을 지지하고, 야권 후보가 승리하기를 바라는 여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야권의 분열 때문에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로 승리를 내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지금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분들도 한때는 우리와 한솥밥을 먹던 좋은 분들이다, 대승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기를 그 분들과 우리당 후보들에게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틈만 나면 국민의당에 '단일화하자' 말하고 있는데 마치 절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라며 "중앙당과 안철수 대표의 반대 때문에 단일화가 안된다면, 대전시민들이 이길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서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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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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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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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 위기에 놓인 권선택 대전시장을 거론했다. 박근혜 정권의 표적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우리당이 승리하니까 권선택 시장이 표적이 됐다, 영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김해시장,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원주시장, 원전찬반투표로 미운털이 박혔던 삼척시장이 모두 표적이 됐다, 이번에 유승민 찍어내는 것도 보셨죠?"라고 묻고 "미운털이 박히면 모두 찍어버리는 박근혜 폭정을 대전시민들이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 4선의 박병석 의원,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을 언급하며 "충청권을 넘어서 이 분들이 대한민국 전체를 이끄는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내내 대전에 머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지원에 나섰다. 그는 우선 유성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한 뒤,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또 중앙시장과 으능정이 거리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태그:#문재인, #대전방문, #안철수, #국민의당, #야권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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