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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김해시장 재선거에 여야 최종 후보는 누가 될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작업을 하고 있어,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높다. 김해시장 재선거는 김맹곤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되어 치러진다.

김해시청.
 김해시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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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윤권-허성곤 결선 경선 5일 연기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결선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아래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 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7일 '안심번호'를 통한 경선을 치러 이봉수, 이준규 예비후보를 탈락시키고, 공윤권, 허성곤 후보로 결선을 치르기로 했다.

공관위는 1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어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한 공윤권, 허성곤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을 치르기로 했다. 당초 공관위는 3월 1일 결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는 5일로 연기했다.

더민주 경남도당 관계자는 "지난 2월 28일 허성곤 후보 측에서 경선 진행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고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공관위가 긴급 회의를 열어 결선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이라 밝혔다.

허성곤 예비후보 측에서 제기한 이의는 크게 '신인 가산점 문제'와 '역선택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가산점 부분은 1차 경선에서 적용한 신인 가산점이 결선 투표에서도 적용되는 것은 중복이라는 것이고, 역선택 문제는 발신 번호가 노출된 이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의도적·조직적으로 새누리 측에 유리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더민주 경남도당 공관위 관계자는 "신인 가산점 적용 부분은 중앙당의 결정 사항이며, 결선에서 가산점을 적용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어 기각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다만 역선택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는 타당성이 있다고 봤다"며 "안심번호를 통한 경선이 역선택의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새누리당'지지자들에 의해 결과가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만큼 가능한 최대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결선 연기 요청을 인용했다"고 말했다.

하귀남 더민주 경남도당 선대본부장은 "김해시민들, 각 후보자들께 약속한 일정을 지키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며 "최대한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를 얻기 위해 택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두 차례 연기 끝에 5명 후보 공천 등록

새누리당에는 김성우, 김정권, 김천영, 이태성, 정용상 예비후보가 공천신청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지난 1일 오후 2시 후보 등록 마감했다가 두 차례나 연기한 뒤 마무리지었다.

먼저 김정권 예비후보가 신청했고, 다른 후보들이 등록을 미루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이날 오후 6시로 등록마감을 연기했다가 다시 7시45분으로 연기했고, 결국 나머지 4명이 등록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관위는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를 당원전화조사 30%와 국민여론조사 7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고, 오는 5~6일 이틀간 1차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각 후보마다 정책 발표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성우, 김천영, 이태성, 정용상 예비후보가 김정권 후보의 사퇴를 촉구해 논란이 되었다.

4명 예비보들은 지난 2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김정권 예비후보는 4년 전 19대 총선 때 '김해갑'에 출마해 민홍철 후보에게 패했고, 2년 전에는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가 됐지만 패했다"며 "두 번이나 당에 패배를 안겨 줬으면서도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아 당원들과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김해시장 재선거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권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관위의 경선 규정을 수용한다"면서 "경선 이후 결과에 상관없이 당이 하나가 되어 4.13 총선과 김해시장 재선거를 승리로 이끌기를 원해 이(경선 규정) 모든 것을 수용한다. 함께하는 후보들도 좌고우면하기보다 자신의 능력을 정정당당하게 시민들에게 평가받아 보는 기회로 삼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해시장 재선거에는 정의당 허용조, 무소속 허점도·이영철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태그:#4.13선거, #김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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