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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상남도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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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수레는 요란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장과 도지사 업무수행능력 평가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최하위의 꼴찌를 기록하자, 30일 정의당 경남도당이 낸 논평 제목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자 도민의 수치다. 새삼스러울 것도 놀랄 것도 없다. 홍준표 지사가 도정을 맡은 지 꼭 만 3년이 되었지만 일방통행식 독재 행정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했다.

이어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고 그 자리에 서부청사를 건립하는 점령군식 대 도민 적대행정과 일방적인 무상급식지원 중단은 홍준표 지사의 독재 행정의 표본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자신의 뜻과 달리하는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마저 무시하고 시장․군수들에겐 강압적인 갑질 행세로 권력을 사유화하여 도민 위에 군림하는 왕정시대 군주행세를 하고 있다. 이런 속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2%나 나온 것이 오히려 의아할 정도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홍준표 지사는 이런 평가에 대해  자신의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맞아 개과천선 하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며 "만약 콧방귀만 뀌며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면 도민의 준엄한 심판대에 서서 정치인생을 마감할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 '잘하고 있다' 전국 최하위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29일 낸 여론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홍준표 지사는 최하위를 보였다.

하반기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홍준표 지사는 '잘하고 있다'가 32%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16명 가운데 가장 낮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가장 높았다.

홍 지사는 상반기 조사 때보다 '잘하고 있다'가 6%포인트 낮아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4%포인트 높아졌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김기현 울산시장이 74%로 1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66%로 2위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전국 1만 7080명(경남 94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95% 신뢰수준에 시도별 표본오차는 ±1.5∼6.9%p, 경남 표본오차는 ±3.2%p).


태그:#홍준표 지사, #정의당 경남도당,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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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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