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올해 서울메트로 최고의 기관사로 뽑힌 이종원 기관사가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올해 서울메트로 최고의 기관사로 뽑힌 이종원 기관사가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 서울메트로

관련사진보기


"너무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서울메트로 동대문승무사업소의 이종원(41) 기관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2015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승무원으로 입사한 이종원 기관사는 2012년 4월 자격시험을 거쳐 기관사로 근무하게 됐으며, 현재 2호선 운행을 담당하고 있다. 기관사로 일한 지 3년 6개월만에 쾌거를 이룬 셈이다.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는 서울메트로가 기관사들의 운전기량을 향상시키고 비상상황 시 대처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론, 운전능력, 고장 응급조치 능력 등 총 40여 항목에 걸쳐 평가를 받는다. 

지난 9월 열린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는 서울메트로 산하 8개 승무사업소에서 나온 모두 16명의 쟁쟁한 실력의 기관사들이 참가했다. 이 기관사는 열차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는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사는 차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열차 승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 안내방송 대회에서도 두 번이나 입상한 적 있다.

그는 "승무소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기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고가 잦은데 고장시 회사 측의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출입문이 닫힐 때 뛰어와서 타는 행위는 너무 위험하다며 승객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부인과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2015 서울메트로 최고의 기관사 이종원씨
 2015 서울메트로 최고의 기관사 이종원씨
ⓒ 서울메트로

관련사진보기




태그:#서울메트로, #최고의기관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