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룹 엑소(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룹 엑소(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 권우성


엑소 팬 열기로 뜨거운 고척돔 최근 완공된 국내 최초 돔야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10일 오후 그룹 엑소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게 줄을 서고 있다. 고척돔은 그라운드까지 좌석을 배치하면 최대 25,000명까지 수용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이날 공연은 첫번째 대규모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 엑소 팬 열기로 뜨거운 고척돔 최근 완공된 국내 최초 돔야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10일 오후 그룹 엑소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게 줄을 서고 있다. ⓒ 권우성


국내에서도 돔 콘서트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9년 착공 이후 6년 만에 고척 스카이돔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5일 대한민국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과 서울대학교 야구부가 첫 경기를 가졌고, 시운전 및 시범운영 기간인 10월 10일에는 그룹 엑소(EXO)가 콘서트를 열었다. 이에 따라 엑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돔구장에 서는 가수가 되었다. 엑소가 돔 콘서트를 연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데뷔 후 처음이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엑소(EXO)의 콘서트 < EXO-Love CONCERT in DOME(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 >가 열렸다. 2만 2천 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엑소도 "전 세계 최초로 열리는 엑소의 돔 콘서트"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길이 100m, 폭 33m의 본무대 외에도 1층을 가로지른 Y자 돌출형 무대로 2~4층에 있는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다. 또 돌출형 무대의 끝에는 가로 15m, 세로 6m의 대형 무빙 스테이지도 설치됐다.

'Call Me Baby(콜 미 베이비)'로 포문을 연 엑소는 "돔에 걸맞은 공연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돌출형 무대와 무빙 스테이지를 오가며 '나비소녀' 'XOXO(엑소엑소)' 'Thunder(썬더)' 등을 선보였다. 본 무대에서 돌출형 무대까지의 거리는 44m였지만, 엑소는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팬들을 보기 위해 무대를 뛰고 또 뛰었다. 그런가 하면 '피터팬'을 부를 때는 이동카에 올라 관객 눈앞에서 부메랑과 풍선 등을 던지기도 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룹 엑소(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무빙 스테이지에 올라 탄 엑소 멤버들. ⓒ 권우성


이동식 무대차 탄 엑소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그룹 엑소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에서 엑소 멤버들이 이동식 무대 차량을 타고 돌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 이동식 무대차 탄 엑소 엑소 멤버들이 이동식 무대 차량을 타고 돌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 권우성


 그룹 엑소의 디오, 첸, 카이, 세훈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에서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그룹 엑소의 디오, 첸, 카이, 세훈이 이동식 무대차를 타고 돌며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 권우성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위해 개인 무대도 준비했다. 레이는 자작곡 'Yixing(이씽)'을 선보였으며, 찬열은 피아노를 치며 존 레전드의 'All Of Me(올 오브 미)'를 불렀다. 수호는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카이는 지소울의 'Beautiful Goodbye(뷰티풀 굿바이)'를, 백현과 첸, 시우민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각각 열창했다. 찬열은 디오가 저스틴 비버의 'Boyfriend(보이프렌드)'를 부를 때 기타 연주를 하기도 했다.

엑소는 어떻게 고척스카이돔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하게 되었을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척돔 (완공) 소식을 듣고 서울시 측에 공연 관련 문의를 했다"면서 "국내에 처음 돔이 생기는 만큼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소 멤버들 또한 이날 공연에서 "기가 막힌 타이밍에 돔이 완공돼 기쁘다"고 돔 공연장에 선 소감을 밝혔다.  

엑소를 시작으로 가수들의 고척돔 공연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1만 2천여 명의 관객을 채울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보다 1만여 명을 더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또한 프로야구 경기가 없을 경우 공연 등 각종 행사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연장 자체가 넓기 때문에 관객을 위해 무대와 LED 스크린 설치 등에 공을 들여야 하지만, 이곳을 채울 팬을 보유한 가수들에게는 공연하고 싶은 장소가 될 수 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룹 엑소(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룹 엑소(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 권우성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룹 엑소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에서 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이 정규 2집 타이틀곡 'CALL ME BABY'로 공연을 시작하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그룹 엑소의 단독콘서트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에서 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이 정규 2집 타이틀곡 'CALL ME BABY'로 공연을 시작하고 있다. ⓒ 권우성


한편 엑소는 일본으로 건너가 돔 콘서트를 연다. 11월 4일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표하고 6~8일 도쿄돔, 13~15일 오사카(쿄세라)돔에서 공연하는 것. 엑소는 6일 간의 공연으로 30만 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도쿄돔은 5만 명가량의 관객을 수용한다. 도쿄돔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하루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정도의 인기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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