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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 출석 신동빈 "한-일 축구하면 열심히... 롯데는 대한민국 기업"
ⓒ 정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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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왕자의 난이 끝났습니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네, 끝났습니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다시 여진이 있거나 제2차 왕자의 난이 생겨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생길 소지가 없습니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7일 오후 10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마이크를 잡은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롯데는 한국 기업이 맞다"고 거듭 주장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호텔롯데를 비롯한 한국 롯데는 대한민국 기업입니다. 한국의 상법에 따라 기업으로 태어나서 그리고 세금도 한국에서 내고 있고..."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 "한국인으로서 한국 기업을 운영하신다고 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축구를 하게 되면 한국을 응원하십니까. 답변해 보십시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금도 열심히..."

신 회장은 복잡하게 얽힌 그룹 순환출자의 80%를 10월 말까지 해소하고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구주매출의 경우에는 회사로 자금이 들어오지 않죠. 신주 발행을 해야만 회사에 자금이 들어와서 투자 여력이 생기지 않습니까. 신주 발행으로 하고 공모 범위를 25%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신동빈 증인이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할 용의가 있습니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금 전체 30~40% 정도 신주 발행을 통해서 (호텔롯데를 상장)하자는 식으로 돼 있습니다." 

또한 신 회장은 그동안 제기됐던 롯데의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 개선을 약속했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롯데) 대형마트는 기본 장려금을 없애고 기본 마진을 올리고 있고, 변종장려금과 중간 유통밴더들이 중소기업에 부담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우리가 미진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장해온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개선하겠습니다." 

국회에 나와 고개를 숙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이라는 약속을 지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그:#신동빈, #국회 정무위, #롯데그룹, #순환출자, #불공정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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