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구룡마을 개발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주민 공람을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강남구는 지난 5월 8일 서울시 SH공사로부터 접수한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제안서'에 대해 15일부터 2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람하는 제안서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이며, 공람내용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과 이해관계자는 공람기간 내 공람장소인 강남구청(도시선진화담당관)과 구룡마을 상황실, 개포1동 주민센터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에서는 구역 명칭을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이며 총면적 26만6천304㎡으로 2천126가구(임대 1118호, 분양 1008호)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등 2020년 12월 말까지 도시개발법에 의한 수용 또는 사용방식을 적용해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주민공람, 강남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법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 8~9월경에는 서울시에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 고시하고, 이후 실시계획 수립단계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