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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성완종 리스트 풍자하는 청년단체 회원들
ⓒ 유성호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민주수호청년연석회의와 청년하다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의 핵심인사가 거론된 성완종 리스트는 성완종 리스트가 아니라 박근혜 대선캠프 불법대선자금 게이트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친필 메모와 녹취록 등으로 불법정치자금 상납 정황이 드러났다"며 "성 전 회장이 건넸다는 불법대선자금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받았고 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조사를 받고, 조사를 통해 불법정치자금이 드러나면 그에 응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대한민국의 최종 책임자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중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전 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부산시장, 홍문종 의원의 불법대선자금 의혹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고 적힌 박근혜 대선캠프 냉장고에 친박 핵심 측근들이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건네받은 비타500 박스를 채워 넣는 것과 박근혜 대통령이 냉장고 안에서 돈을 세고 있는 모습을 풍자했다.

 청년단체 "박근혜 대통령, 떳떳하면 조사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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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단체 "측근 불법정치자금 수수 대통령이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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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성완종리스트, #박근헤, #비타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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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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