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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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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에 대해 "1차 핵실험을 한 지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소형화 기술이 상당히 진행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은 세 차례 핵실험을 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플루토늄 40여kg을 확보하고, 우라늄 계획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미사일 방어가 해결되느냐"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사드 배치는 여러 수단 중 하나"라며 "적 미사일에 대한 사드의 방어능력은 상당한 파괴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한 장관은 우리 군이 자체적인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킬체인이나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드와는 별도로 우리 자체 계획에 따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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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5·24조치 해제와 관련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5·24조치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해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5·24조치는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 우리 국민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북한과의 장기간 교류협력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북한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대북특사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는 북한에 당국 간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대화 제의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결국 남북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구체적인 안이 정부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태그:#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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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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