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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 에서 조직위원장 김인숙이 답변하는 장면

▲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 에서 조직위원장 김인숙이 답변하는 장면 ⓒ 박정환


매 해 여름마다 열리는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20일 서울 중구 정동의 달개비에서 열린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위원장 김인숙은 훌륭한 안무가를 배출하기 위해 이번 대한민국발레축제를 개최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무용 교육은 기능 위주의 교육이 많다. 훌륭한 무용수는 많지만 훌륭한 안무가는 많지 않다"면서 "이번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안무가의 의욕을 고취하고 훌륭한 안무가를 배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있어 아쉬운 점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과 같은 대형 발레단의 라인업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인숙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국립발레단은 예술감독(강수진)이 새로 부임했다. 국립발레단이 새로운 작품에 집중하느라 이번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여파로 오페라극장의 대관이 취소되었다. 국립발레단이라는 대형 발레단의 출연이 무산되니 유니버설발레단의 출연도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대신에 "국립발레단의 무대는 야외무대 갈라로 진행된다"며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아예 없는게 아니라 야외에서 갈라 쇼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대한민국발레축제 가운데에서 세 작품은 관객에게 이미 선보인 작품이다. 이 점에 대해 김인숙 조직위원장은 "작년에 무대에 올라왔던 작품을 반복하는 건 두 작품이다. 나머지 한 작품은 창작산실지원작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작품을 재공연한다"며 재공연을 하게 된 취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 에서 참석자들이 포토타임을 갖는 장면

▲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 에서 참석자들이 포토타임을 갖는 장면 ⓒ 박정환


이어 "기존에 선보인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건 우수한 작품이 단 한 번만 공연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수정 및 보완해서 더 나은 작품으로 보여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다"며 "무용수에 비해 안무가의 수는 저조하다. 새로운 작품을 찾기 보다는 기존의 작품을 보완하면서 훌륭한 안무가가 많아지는 것을 대한민국발레축제가 후원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공연이 한 번만 공연되고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에 재공연하는 작품이 세 작품인 점을 설명했다.

5월 23일부터 시작해서 6월 15일에 막을 내리는 이번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중견안무가와 신예안무가의 13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과 자유소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발레축제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강수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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