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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오는 1일까지 국가보안법 폐지 인증샷 릴레이를 벌이기로 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오는 1일까지 국가보안법 폐지 인증샷 릴레이를 벌이기로 했다.
ⓒ 박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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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국가보안법 없애자, 종북몰이 세력은 지구를 떠나라."

박근혜 정부 들어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이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국보법 폐지 인증샷 릴레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보법 폐지 이유 등을 적어 인증샷을 찍은 뒤 국민연대 페이스북 그룹에 공유하면 된다. 기한은 국보법이 만들어진 지 65년이 되는 다음달 1일까지다.

"국보법 치하 65년...사상의 자유 제한"

최근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박창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를 수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연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 미사에서 '연평도 포격'을 언급한 강론으로 보수 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국보법은 지난 1948년 12월 1일 제정·공포된 법률로 당시 이승만 정부가 여순사건을 계기로 좌익세력 탄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했다. 정부 파괴를 목적으로 결사·단체를 조직한 자는 3년 이상 무기징역 또는 금고형, 이에 가입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후 수차례 개정되면서 민주 인사를 탄압하는 악법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래군 국민연대 집행위원장은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국보법 치하 65년'에 살고 있다"며 "국보법은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사상의 자유까지도 제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반대 세력을 종북으로 규정하기 위해 악용되고 있다"며 "하루 빨리 폐지되기 위해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연대는 오는 30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태그:#국가보안법, #박창신 신부, #박근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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