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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부산대학교를 방문한 성김 주한 미국 대사(왼쪽)가 전쟁 반대를 외치는 학생들을 지나쳐 본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14일 오후 부산대학교를 방문한 성김 주한 미국 대사(왼쪽)가 전쟁 반대를 외치는 학생들을 지나쳐 본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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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성김 주한 미국 대사의 부산대학교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학생들이 반전과 한반도 위기 해결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14일 오후 성김 주한 미국 대사의 부산대학교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학생들이 반전과 한반도 위기 해결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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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방문한 성김 주한 미국 대사가 한반도 위기 해결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기습 시위와 마주쳤다. 14일 오후 2시 특별 강연을 위한 성김 대사의 부산대학교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20여명의 학생들은 피켓을 준비하고 성김 대사의 방문을 기다렸다. 

이들의 손에 든 피켓에는 'No war'(전쟁반대), 'Dispatch the envoy'(특사 파견), 'Solve the problem with discussion'(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오후 2시 15분께 학교로 들어선 성김 대사가 차량에서 내리자 학생들은 "전쟁연습 중단" 등을 외치며 자신들의 뜻을 전달했다.

부산대학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강연장으로 향하던 성김 대사는 흘깃 시위대를 바라보고는 아무 말 없이 본관 안으로 들어갔다. 학생들이 성김 대사의 출입을 막지는 않아 양측의 충돌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14일 오후 부산대학교를 방문한 성김 주한 미국 대사(왼쪽)가 전쟁 반대를 외치는 학생들을 지나쳐 본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14일 오후 부산대학교를 방문한 성김 주한 미국 대사(왼쪽)가 전쟁 반대를 외치는 학생들을 지나쳐 본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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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참여한 전기훈 (28·부산대4)씨는 "전쟁위기에도 불구하고 전쟁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미국에 한국 대학생들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며 "대북 강경책과 전쟁훈련을 통한 무력 해결 보다 대북 특사 파견과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께부터 진행된 성김 대사의 강연은 '파트너십과 공동 번영의 60년'이라는 주제로 한 시간여 동안 펼쳐졌다. 하지만 부산대학교 측은 비공개를 이유로 기자들의 취재를 차단했다.


태그:#성김, #미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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