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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의 시송사례
 발코니의 시송사례
ⓒ 이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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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물건을 포장할 때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의 보온효과가 알려지면서 때 아닌 에어캡 구입이 늘고 있단다.

우리집 온도계의 눈금(원 안)과 시공에 사용하고 남은 에어캡
 우리집 온도계의 눈금(원 안)과 시공에 사용하고 남은 에어캡
ⓒ 이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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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필자가 지난 11월 하순에 에어캡으로 유리창을 보강한 후 집 온도가 2~3도 상승하는 효과를 보았다. 이후 지인들에게 권한 후 에어캡 구입을 부탁받기도 했다.

우리 지역인 경기도 여주군은 전국에서 도자기 제조업체와 공방이 가장 많은 관계로 2곳의 포장재 판매업체(슬지포장, 구매물자사업부)가 있는데, 12월 들어 때 아닌 에어캡 주문이 밀려들고 있단다.

필자가 우리 동네 포장재 판매업체에서 구매한 에어캡은 두 종류로 각각 폭이 100cm와 50cm로, 길이는 50m에 가격은 8천원과 4천원이다. 두 종류를 구입한 것은 옛날에 지은 아버님 집의 창문은 폭이 50cm고 우리 가족이 살고있는 아파트의 창문은 80cm가 넘기 때문이다. 시공방법은 간단하다.

시공할 때 유리창을 닦는 밀대에 물을 흠뻑 뭍혔다(사진 네모 안)
 시공할 때 유리창을 닦는 밀대에 물을 흠뻑 뭍혔다(사진 네모 안)
ⓒ 이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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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맞춰 자른 에어캡을 준비한 후 분무기나 유리창을 닦는 밀대를 이용하여 유리창에 물을 흠뻑 묻힌 후 유리창에 붙이는 것이다. 물만 바르고 한 달 전에 시공한 우리집 에어캡은 떨어진 곳이 없다. 특히 모서리 부분에 물을 흠뻑 칠해 에어캡이 유리창과 밀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촘촘하게 펴서 접히는 부분이 없도록 해주면 시공은 간단하게 끝난다.

의외로 인테리어 효과도 좋다
 의외로 인테리어 효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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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폭이 100cm인 에어캡으로 30평 규모의 아파트 유리창에 시공하는데 들어가는 양은 약 절반에 못 미치는 정도니, 4천 원 정도면 충분히 유리창의 난방을 할 수 있다.

필자가 사는 집은 겨울철 온도를 18℃로 유지하고 있는데 유리창을 에어캡으로 시공한 후 2~3℃의 온도 상승으로 보일러의 난방온도를 낮출 수 있어 에너지도 절약하고, 흔히 말하는 '웃풍'이 없어 가족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신문지 1장을 말아 바람구멍을 막아 보온을 마무리했다
 신문지 1장을 말아 바람구멍을 막아 보온을 마무리했다
ⓒ 이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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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지막으로 시스템창호가 아닌 구형 창호의 바람구멍을 막기위해 신문지 1장을 돌돌말아 바람구멍이 있는 창틀 아래에 쏙 밀어넣으면 보온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태그:#여주군, #에어캡, #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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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서 지역신문 일을 하는 시골기자 입니다. 지역의 사람과 역사,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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