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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핏하면 만나는 사람들끼리, 그것도 형제들끼리 맨날 뭐 그리 할말이 많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글쎄, 내 경우엔 자주 만나 이야기 나누고 마음 나누며 공유하는 것이 많은만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우리 형제 모두 동감할 것 같다.
 걸핏하면 만나는 사람들끼리, 그것도 형제들끼리 맨날 뭐 그리 할말이 많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글쎄, 내 경우엔 자주 만나 이야기 나누고 마음 나누며 공유하는 것이 많은만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우리 형제 모두 동감할 것 같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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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봐라 저거 봐. 언니는 불 때랬지 누가 엄마 아버지가 아끼는 의자를 부수라고 했어."
"불 때기가 그렇게 싫어? 그럼 말로하지? 의자한테 왜 화풀이를 하고 그래? 엄마 아버지는 어디 앉으시라고?"
"우리 아버지, 큰 딸이 부수고 있는 의자 어떻게든 고쳐보려다가 할 수 없이 체념하시고 말았나 보네!"
"그러게. 고쳐 보다 고쳐보다 에라 할 수 없이 부셔야겠네. 하시네!"

지난 1일(토) 아침 8시. 마당에 걸려 있는 커다란 솥에 물을 가득 끓이고 있는 중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셔서 이미 진즉에 불을 피워 놓은 아버지가 살짝만 비틀어도 다리가 떨어질 정도로 부실해져 쓸 수 없는 의자를 땔감으로 내오셨다. 나무에 박혀 있는 못 몇 개를 빼려고 간단한 연장을 들고.

큰언니는 아버지가 땔감으로 준 의자 다리를 떼어낼 요량으로 의자를 거꾸로 놓고 다리 하나씩을 비틀기 시작했다. 그 풍경을 보고 있던 자매들과 오며가며 주변에 있던 남동생이며 올케가 저마다 한마디씩 농담을 툭툭 던졌다. 언니와 아버지까지 농담을 거들었다. 한마디 한마디가 오가는 순간순간 까르르~! 웃음이 퍼졌다.

새장터 몽실네 김장하던 날, 그 첫날 아침 모습이다.(주: 친정 동네 이름이 새장터이고 오빠 어렸을 때 별명이 몽실이. 동네사람들은 친정 부모님을 이리 부른다. 먼 동네 사람들도)

2012년 12월의 달력 주제는 지난해 11월 말경에 형제들이 모여 함께 한 김장 풍경이다. 우리 7남매는 해마다 이처럼 모여 김장을 해오고 있다.
 2012년 12월의 달력 주제는 지난해 11월 말경에 형제들이 모여 함께 한 김장 풍경이다. 우리 7남매는 해마다 이처럼 모여 김장을 해오고 있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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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가 담겨진 김치통 일부. X4 정도의 양을 했다. 몇년전 혼자가 되신 사돈의 김치도 있다.
 김장 김치가 담겨진 김치통 일부. X4 정도의 양을 했다. 몇년전 혼자가 되신 사돈의 김치도 있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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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칠남매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가을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친정 엄마의 김장 날짜 발표를 기다리곤 한다. 몇 년 전부터 해마다 우리 칠남매가 친정(김제)에 모여 김장을 하는데, 먹고 사는 일 때문이 아니라면 모두 모일만큼 내 친정의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자식들의 일정과 배추 상태를 참고하여 날짜를 잡아 발표했다.

해마다 그랬던 것처럼 대부분의 형제들이 금요일 저녁과 밤에 친정에 모였다. 배추를 손질해 절이는 것부터 버무린 후 정리하는 것까지, 최소한 이틀은 걸리기 때문이다. 난, 퇴근 후 일 때문에 가지 못하는 남편과 둘째가 내가 없는 동안 먹을 반찬 몇 가지를 해놓고 늦은 밤(11시 무렵)에 출발, 새벽 3시 무렵 친정에 도착했다.

김장땐 오랜 시간 밖에서 일해야 한다. 무엇보다 옷을 단단히 입어야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고, 그래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토요일 새벽에 도착해 서너 시간 눈을 붙인 우린 7시 무렵 밥을 서둘러 먹은 후 입은 옷 위에 준비해 간 방수복이나 패딩, 엄마의 두꺼운 겨울 몸빼와 쉐타 등을 최대한 껴입은 김장 패션으로 마당으로 나갔다.

본격적인 김장 시작은 금요일 오후에 먼저 도착한 형제들이 뽑아 손질해 놓은 배추를 절이는 것부터. 손바닥에 빨간색이나 초록색 페인트칠이 된 목장갑을 낀 흰 장갑조가 집 옆 밭에서 손수레로 날라 소금물에 던져 놓은 배추를 팔꿈치까지 고무장갑을 죽죽 당겨 낀 빨간 장갑조인 여자들이 건져 배춧잎 켜켜이 소금을 뿌려 절이기 시작했다.

배추가 어느 정도 자라면 속이 꽉차라고 배추를 묶어주지만, 친정부모님은 묶어주지 않는다. 그래야 배춧잎마다 햇빛이 골고루 스밀 수 있어 더욱 맛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약도 하지 않고 가을내내 밭에 나가 배추벌레를 직접 잡아내며 키우시곤 한다.
 배추가 어느 정도 자라면 속이 꽉차라고 배추를 묶어주지만, 친정부모님은 묶어주지 않는다. 그래야 배춧잎마다 햇빛이 골고루 스밀 수 있어 더욱 맛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약도 하지 않고 가을내내 밭에 나가 배추벌레를 직접 잡아내며 키우시곤 한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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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매들과 사촌 언니, 엄마와 함께 4시간여 동안 절인 배추다.
 우리 자매들과 사촌 언니, 엄마와 함께 4시간여 동안 절인 배추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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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절인 후 김장에 쓰일 무며 갓 등을 손질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모악산이고 왼쪽의 공동묘지는 동학농민군의 마지막 전투지이자 패전지인 구미란 전적지 일부다. 그들의 전사로 공동묘지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동학농민군은 마을 한가운데로 난 길로 신태인 정읍을 거쳐 고창 등지로 갔다.
 배추를 절인 후 김장에 쓰일 무며 갓 등을 손질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모악산이고 왼쪽의 공동묘지는 동학농민군의 마지막 전투지이자 패전지인 구미란 전적지 일부다. 그들의 전사로 공동묘지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동학농민군은 마을 한가운데로 난 길로 신태인 정읍을 거쳐 고창 등지로 갔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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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올핸 배추가 어때 보이나? 작년보다 작아서 안모자랄까 모르겠다."

둘째 언니:"작년 보다 키도 작고 속도 적당하게 찬 것이 저리기에는 훨씬 좋은데요. 작년엔 너무 크고 속이 너무 꽉 차 절이기가 좀 힘들었지? 안 그래 언니?"

여동생:"맞아. 올해 배추가 훨씬 맛있는 것 같아. 하나 떼서 먹어봤는데 아주 고소하고 단맛이 도는 것이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 올해 김치 정말 맛있겠네!"

아버지:"가물기도 하고 여름엔 워낙 더웠던데다 볼라벤(태풍)까지 지나가고 올해는 봄부터 날씨가 영 좋지 않아 농사가 유독 힘들었다. 김장때가 가까워 오는데도 배추가 속이 찰 생각을 않하드나. 김장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란가. 영 신통찮아 니 엄마랑 걱정하지 않았드나.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한삼사일 속이 꽉 차지 않드나. 복 받은 거지"

엄마:"추워지면 속이 더 이상 차지 않는 줄 알고 걱정했더니 이렇게 알맞게 꽉 차지 않드나. 몇 십 년 농사지으며 추워져도 배추 속이 찬다는 것을 올해 처음 알았네. 이 동네에 우리 배추처럼 속이 찬 배추는 없다 아이가. 삼 집 어제 김장 힐 때 보니까 얼매나 엉성하고 작든지 꼭 유경이(7살 조카) 손만 하드라"

칠남매 중 서울 경기에 사는 형제는 여섯. 우리 형제들은 몇 년째 거의 한 달에 한번 꼴로 모여 산행을 한다. 식당을 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더 바쁠 수밖에 없는 오빠네와 너무나 먼 포항에 사는 동생이 단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장때나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이런저런 일로 비교적 많이 모이는 편이다. 그래도 만날 때마다 할 말이 많다. 우리 형제들의 잦은 만남을 아는 사람들 중 어떤 이는 "형제들끼리 뭐 그렇게 할 말이 많아? 그것도 걸핏하면 만나면서?"라고 묻기도 하는데 글쎄. 내경우엔 자주 만나고 그럴수록 할 이야기도 많아진다.  모처럼 만나면 막상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 우리 형제들 모두 그런 것 같다. 세 집 이상 모였다 하면 수많은 말들과 농담들이 바글바글 쏟아져 나와 웃고 또 웃곤 하는 걸 보면. 웃다웃다 배가 너무 아파 더 이상 웃지 못 할 지경에 이를 때도 종종 있는 걸 보면.

"그 신랑 챙기기는!"

만날 때마다 그 말을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과 함께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 의미심장한 말을 누군가는 꼭 하게 된다. 올핸 막둥이가 던진 이 한마디가 우리를 무너지게 했다. 별 뜻 없어 보이는 이 말에 우리 자매들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니 아쉽지만 생략할 수밖에 없겠다.

여하간 누군가의 말이나 돌발적인 행동에 저마다 한두 마디씩 토를 달거나 그 말에 배꼽아 빠져라 웃고, 그간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나 함께 알고 있는 누군가의 소식이나 이야기를 나누고, 엄마 아버지와 한해 농사이야기와 건강 이야기 등을 나누며 깔깔 웃고 맞장구치고 그러는 사이 배추를 절인 커다란 통은 몇 개로 늘어갔다.

"처형. 먹기 좋은 것은 죄다 우리들 보내주시고 어머니 아버지 잡수실 것은 이렇게 볼품없고 손가락처럼 작은 것들만 남겨 놓으셨지 뭐예요."

장작불에 갓 구워 뜨끈뜨끈한 군고구마는 우리가 김장때마다 먹는 별미 삼총사 중 하나다. 배추를 절이기 시작한지 얼추 두 시간. 김장에 넣을 찹쌀 죽을 쑨 제부가 장작불에 넣어 구운 고구마를 가져와 내밀며 이처럼 말했다. 고구마 껍질을 까먹는 동안 목이 멨다. 해마다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보내 주신, 20kg짜리 고구마 박스가 아른거렸다.

내고향 김제의 본격적인 김장철은 12월 초~중순무렵이다.
 내고향 김제의 본격적인 김장철은 12월 초~중순무렵이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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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춥지만 하우스안이라 훈훈.김장 하다 잠깐 먹는 간식은 아이스바. 친정 아버지는 사람수대로 아이스바를 준비, 일일이 까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건네시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의 이런 마음씀, 언제나 감동이다.
 밖은 춥지만 하우스안이라 훈훈.김장 하다 잠깐 먹는 간식은 아이스바. 친정 아버지는 사람수대로 아이스바를 준비, 일일이 까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건네시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의 이런 마음씀, 언제나 감동이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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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이른 아침. 잠이 덜 깨어 반쯤 감긴 눈으로 아침밥을 서둘러 먹은 우리는 어제의 김장 패션으로 나갔다. 무며 갓 등, 워낙 준비할 것이 많아 밤 9시 무렵까지 일해 피곤했지만 이야기 하다가 늦게 잤기 때문인지 휘청거렸다. 공교롭게 같은 날 동네에 김장 하는 집이 많아 양념을 버무려 줄 동네 어르신들이 얼마 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염려와 달리 일곱 분이나 오셔서 8시 무렵에 시작한 김장은 12시 무렵에 끝났다.

난, 대부분의 며느리들처럼 결혼 후 한동안 김장을 하러 시댁에 꼭 갔고, 시댁의 김치를 가져다 먹곤 했다. 친정 엄마의 김치는 '맛보라'며 친정에 간 동생 편에 보내오는 것이나, 오고 가는 길에 한통씩 얻어먹는 정도였다. 지금처럼 겨우내 먹는 것은 물론 한여름에까지 먹을 수 있도록 많은 양을 얻어먹기 시작한 것은 일당을 주고 김장 일손을 사면서부터다.

친정엄마도 한동안 며느리들과 김장을 했다. 그런데, 조카들이 커가고 그러면서 며느리 셋이 모두 모이지 못하고 사정이 되는 며느리만 일손을 거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여러 해 되풀이되었다. 그러자 부모님은 김장으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일당을 들여 품까지 사 김장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 좀 더 많이 해서 딸들에게까지 많이 주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 두 명의 일손을 사 김장을 해도 워낙 준비할 것이 많은지라 엄마의 일손은 줄지 않았다. 이에 우리 형제들이 더 이상 얻어만 먹지 말고 먹고 사는 일과 관계없는 일정은 접고 모여 김장을 하자고 약속하게 된 것이다.

"요즘 절임배추가 얼마나 싸고 간편한데 그런 고생을 사서해? 그냥 양념만 조금 준비해 버무리기만 하면 되고, 양념 준비할 시간도 없으면 양념까지 주문하면 알아서 다 보내줘. 기름 값이 좀 비싸? 김제까지 갔다 오려면 기름 값도 장난 아니잖아? 돈 버려 몸 고생해. 뭐하러 그 먼 친정까지 형제들이 모여 김장을 해. 훨씬 편하고 쉬운 방법이 있는데 말이야!" 


우리 형제가 모두 모여 지난 몇 년 동안 해오고 있는 김장을 자랑했더니 누군 이처럼 말한다. 할 말이 없어 그저 웃고 말았다. 부모님께서 일 년 내내 지은 농산물로 형제들이 모여 부모님 모시고 담그는 자신있게 국보급 김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김장의 가치를 모르는 그에게 무슨 설명을 할 수 있으랴. 보물도 알아 보는 사람에게나 보물이지 않은가 말이다.

김장이 끝나고 동네 어르신들께 점심을 대접한 후 형제들끼리 잠깐 뭉쳤다. 마침 생일이 낼 모레인 형제가 있어서 축하도 해주고.
 김장이 끝나고 동네 어르신들께 점심을 대접한 후 형제들끼리 잠깐 뭉쳤다. 마침 생일이 낼 모레인 형제가 있어서 축하도 해주고.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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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남매 중 막둥이네 아가들이다. 연출이 아니다. 어른들 틈에 끼어 나르는 모습이 예뻐 잠깐 세워 찍은 것이다. 언제봐도 이쁜 우리 조카들^^
 칠남매 중 막둥이네 아가들이다. 연출이 아니다. 어른들 틈에 끼어 나르는 모습이 예뻐 잠깐 세워 찍은 것이다. 언제봐도 이쁜 우리 조카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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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이 많지만 그만큼 해야 하는 김치의 양이 많으니 어쩌면 더 번거로울 수도 있다. 이번처럼 명절을 방불케 하는 교통 정체를 겪으며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형제들은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친정 엄마의 김장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다가 그날이 오면 즐겁게 달려가곤 한다. 형제들끼리 모여 정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우리만의 김장 명절이기 때문이다.

사실 해마다 우리 형제가 친정에 모여 김장을 하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객지에 사는 자식들보다 부모님 가까이에서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동네 어른들께 정성들여 준비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지라 지난 몇 년 김장 날이면 고기나 찌개거리, 막걸리 등을 넉넉하게 준비해 김장에 직접 오시지 못한 분들까지 모셔다 작은 잔치를 벌이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동네 사정 때문에 김장을 해준다고 오신 분들께만 대접할 수밖에 없어 여간 아쉬운 게 아니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 볼 밖에.

형제들과 친정에 모여 김장을 한 지 이주일이나 지났다. 매끼 밥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김치. 오늘도 김치를 꺼내어 썰고 그릇에 담아 먹노라니 김장 하던 날의 일들이 하나 둘씩 떠오른다. 친정 부모님은 몇 년 전 홀로 되신 사돈의 김장도 해마다 챙기신다. 이런 부모님의 자식이라 행복하고, 이런 형제들이 올해도 모두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태그:#김장, #형제, #친정(원평), #새장터 몽실네, #모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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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게 닿아있는 '끈'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책동네'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지만, '동·식물 및 자연, 역사' 관련 책들은 특히 더 좋아합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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