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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자료사진)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자료사진)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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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4일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 후보자를 이명박 대통령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이 대통령이 민주당 추천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 후보자에 대해 재추천 요구를 하며 사실상 반대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통령도 국회를 따라야겠죠"라고 말했다.

호남 방문 이틀째인 이날 안 후보는 광주광역시 충창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내곡동 사저 특검 재추천 요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안 후보 캠프 유민영 대변인도 이날 서울 중구 공평동 선거캠프사무실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도 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민영 대변인은 "대통령이 특검법에 따라 민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중 1명을 지명하는 것은 국민 대다수의 상식이고 보편적 판단"이라면서 특검 지명을 촉구했다.

한편, 유민영 대변인은 지난 3일 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안 후보 캠프 박선숙 총괄본부장이 회동한 데 대해 "(김 최고위원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지나가는 길에 차 한잔하자고 했고, 잠깐 인사를 하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며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은밀히 말하려고 한 장소가 아닌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을 두고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겨레> 4일 자 보도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이날 박 본부장과의 대화에서 "(야권 후보로) 누가 되든 민주당 후보로 나서야 승산이 있다. 이를 입증할 여론조사 자료도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박 본부장은 "민주당 쇄신없이 단일화는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또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만났으며, 김 최고위원이 말하는 내용을 박 본부장이 간혹 수첩에 메모하기도 했다"며 "박 본부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관련 여론조사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대선과 관련한 중요한 대화였다면 큰길에서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카페에서 청바지 차림으로 만났겠느냐"며 특별한 의미가 없는 만남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태그:#안철수, #내곡동 사저 특검, #이명박, #후보단일화, #내곡동 사저 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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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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