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뮤직 한성호 대표가 '오마이스타'로 꼽은 고 박용하.

고 박용하의 2주기 추모식이 폭우 속에서 열렸다. ⓒ 요나엔터테인먼트

고 박용하의 2주기 추모식이 폭우 속에서 열렸다. 

 

30일 오전 9시 30분경에 고 박용하의 2주기 추모식이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박용하를 추모하기 위해서 일본팬 1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주기에 이어 올해 추모식도 많은 비가 내렸다. 고인은 생전 주요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비가 내려 팬들 사이에서 '아메오토코'(雨男·비를 부르는 남자)로 불렸다.

 

이날 팬들은 흰색 우의를 입고 헌화를 하며 '요나짱'을 기렸다. 생전에 일본에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고인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많은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메모리얼 파크에서 헌화식 및 분향식을 진행한 후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국내 지인들을 모시고 박용하의 영상과 콘서트를 모은 필름 콘서트를 상영할 예정이다.

 

고인의 누나인 요나 엔터테인먼트 박혜연 대표는 "지난 해 일본에서 상영한 필름콘서트를 통해 용하의 생전 활동모습을 한국에서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7월 6일까지는 도쿄 시네아트 롯폰기에서 그의 출연작과 아프리카 봉사활동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26일까지 도쿄 시부야에서 7000여명의 팬들이 고인의 미공개 영상을 함께 관람하는 추모 행사도 개최되기도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온에어>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던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33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2012.06.30 11:35 ⓒ 201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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